지난 7일 발표된 정부의 개각인사에서 김제 백산출신의 이남기(57)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승진, 발탁되었다.

이번 개각에서 경제통인 이부위원장이 내부승진을 통해 장관급인 공정거래위 위원장에 전격 기용됨에 따라, 국민의정부 후반기 경제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기 위원장은 43년 백산면에서 태어나 김제고와 고려대법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를 7회로 패스한 뒤 고위공직자의 길에 들어가 재정경제원, 공정거래위심사평가국장, 공정거래위부위원장 등의 주요 경제직을 두루 거친 경제 전문가이다.

<신공정거래법>, <하도급거래상론> 등 경제관련 저서 7권과 2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 정통 학구파이며 현재 고려대, 숙명여대에서 경제법을 가르치고 있다.

지금도 보름에 한번씩 고향을 찾아 노모에게 문안하는 효자로 소문나 있다.

김재명 기자 kjm@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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