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면 공덕리 1167번지 일대에 건축중인 묘지관련시설(납골당)과 관련해 주민들이 공사중지를 요구하는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재단법인 평화원(대표 김상권·익산시 남중동)에 의해 484㎡ 2개동의 규모로 준농림지역내에 건축중인 납골당 시설에 대해 백산, 공덕 등 인근 마을 주민들이 설치계획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것.


이번 납골당은 지난 6월 23일 착공해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건축주는 지난 5일 이미 건축이 끝난 1개동에 대해 임의사용신청까지 내 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백산, 공덕, 청하 등 10여개 마을 주민 4백여명은 “마을 인근에 납골당이 왠말이냐”며 “행복추구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납골당 설치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반대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주민들의 집단민원과 관련해 ‘곤란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번 납골당의 설치가 지난 7월 7일 전북도로부터 재단법인 설립승인을 받은데다 건축장소가 분묘 및 매장에관한법률에 적합해 공사를 중지시킬 만한 아무런 하자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사중단을 요구하는 반대서명에 들어가 현재 1백여명이 서명에 참여하는 등 주민들의 반대의사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번 납골당 건축과 관련한 마찰이 당분간 계속 빚어질 전망이다.


김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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