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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이런 사람이 있어 행복하다"요촌동 최금순씨, 동네쓰레기 분리 수거
지난 1월 19일 밤 10시47분쯤 되어 터미널 밑으로 지나가는 길에 요촌동 두일주택단지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다.

어둠속에서 누군가 꿈지럭꿈지럭하는 소리가 수상하였다. 이상히 여겨 "왜 쓰레기를 뒤지세요?"물었더니 "너무나 지저분해서 치우고 있는 중이예요?"라고 말을 한 후에 쓰레기봉투에 담겨진 것은 도로변에 옮겨놓고 비닐봉투에 담겨진 것은 풀어헤친 후 새로 사온 쓰레기봉투에 옮겨 담는 것이다. 그후 주변을 깨끗이 쓸어 쓰레기 봉투에 담고 주위를 돌며 쓰레기를 손으로 주워 봉투에 담아 도로변에 내놓았다. 이렇게 해야 청소부아저씨도 일하기 편하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라고 생각하였는데 그게 아니었다. 너무도 주위가 지저분해서 몇년째 누가 볼까봐 늦은 시간이나 이른 새벽에 청소를 하고 들어간다는 것이다.

어둠속에서 몰래 봉사하는 최금순(요촌동 두일주택·57)아주머니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하다.

더럽고 냄새나는 쓰레기를 다른 사람을 위해 배려하는 모습 속에서 어쩌면 세상에는 이런 사람이 있어 '우리들이 행복하게 사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봤다.

선정환 시민기자 sjh7005@hanmail.net

선정환  sjh7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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