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선 연결하는 전문수법까지 등장-


관내 10대 청소년들이 오토바이를 훔쳐타고 다니다 경찰에 검거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어 교육당국에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김제경찰서는 관내 모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임아무개(18)군 등 일당 4명을 붙잡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임군 등은 지난 8일 만경읍 일등해장국 앞 노상에서 피해자 김아무개(28)소유 시가 80만원 상당의 110cc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나는 등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오토바이 5대를 훔쳐낸 혐의다.


특히 이들은 하루 저녁에 오타바이 3대를 30분 간격으로 훔쳐내는 대범함까지 보여 경찰 관계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음식점 배달원으로 종사하는 최아무개(15)군 등 일당 3명이 50cc 오토바이 6대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최군 등은 오토바이의 키박스를 열어 시동선을 연결하는 전문수법까지 동원했다.


경찰은 청소년들의 이같은 범죄가 계속됨에 따라 청소년 범죄근절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오토바이 절도로 체포된 10대 대부분은 오토바이 면허 없이 훔친 오토바이를 타기 때문에 도로교통법 위반까지 추가, 더욱 큰 처벌을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명 기자 kjm@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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