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면 대죽마을에서 열대어를 제법 큰 규모로 키우고 있는 한은성씨(38)를 찾았다.

대문을 들어서는 순간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10평 남짓한 작업실에는 물고기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흔히 접하게 되는 구피, 엔젤들로 부터 희귀한 열대어까지 다양하게 있었다.

대표적인것이 디스커스라는 열대어인데 원형의 둥그런 체형도 특색이 있고 특히 새끼를 몸에서 분비되는 젖같은 물질을 먹여 키우는 것이 너무나 흥미로왔다.

새끼는 암수가 사이좋게 번갈아 가면서 돌보며 수컷은 몸에서도 젖이 분비되어 새끼를 먹인다.
붉은색부터 푸른색, 하얀색, 노란색등 다양한 종류들이 자라고 있었다.

디스커스를 처음 키우게 된 동기는 김제시내 한 가정집을 방문하였다가 브라질 아마존강의 야생채집종인 르와문다라는 디스커스를 보고 부터 였다고 한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디스커스 20여 마리를 구입해 시작을 했지만 경험이 없어 실패를 겪어야했다.

그때만 해도 인터넷 정보싸이트등이 활성화가 되지않아 열대어에 관한 지식정보가 없어서 질병에 걸렸을 때 치료하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디스커스부화장은 7-8개정도 있으며 개인적으로 키우는 사람도 제법 많이 있지만 아직도 일반인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서 판매는 주로 인터넷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기모임을 통해 정보교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디스커스 시장규모는 많이 커졌지만 아직까지는 디스커스하면 키우기 어려운 고기라는 이미지가 강하다고 한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가격이 많이 비쌌지만 지금은 많이 보급되어 일반인들도 쉽게 구할 수 있고 정보교환을 할 수있다.


호남지역에는 부화장이나 대규모 사육하는 곳이 없어 관련지식을 얻기위해 직접 인천,부산,울산,수원에 위치한 부화장을 수차례씩 방문을 했으며 이제는 사육은 물론 새끼 부화에 까지 성공을 해서 주위에 분양도 하고 있다.

디스커스를 구경하기 위해 타지역에서도 방문하고 있으며 방문객에게는 처음 시작할때의 마음을 알기에 최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일반인들이 쉽게 열대어를 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고 유기농법과 친환경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문의 : 011-654-1289
e-mail : haanvit@hanmail.net

선정환  sjh70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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