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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임원준 전임 재경향우회장"재경 향우회관 건립과 새로운 리더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지난 8년간 재경김제향우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혼신을 다했던 임원준 전임 재경향우회장을 만났다.

9일 오전 팔레스호텔 커피숍에서 만난 그는, 어려운 사업환경에도 불구하고 향우회에 대한 진지함을 보여주면서 출향인과 고향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을 표시했다.

-향우회장 재직시 인상깊었던 일이 있다면?

지난 95년 취임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향우회에 1천5백명의 향우가 찾아온 것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그렇게 3년간은 계속 잘되었던 것 같아요. 전국 시군 향우회장단이 무척 부러워 했었거든요.

그러나 IMF를 겪는 과정에서 향우회자체도 좀 소원해진 것 같고 저 역시 사업이 어려워져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없는 처지라서 일종의 '레임덕'이 되고만 것 같습니다.

-후임에 임휘윤회장을 천거한 배경은?

일단 근성이 있는 사람입니다. 30년 고향지기로써 제가 잘 알죠! 오랜 관직에 있으면서 남의 원성을 산 일도 없고 고향사람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성격을 잘 알기 때문에 추천했던 겁니다.

한마디로 서민적이고 대중적인 성격으로 포용력이 강해 향우회장으로 제격이었습니다.

인근 고창의 경우 정균환 국회의원이 잘 나가니까 고창향우회도 덩달아 잘 되는 것을 보십시오! 리더가 필요합니다.

제 사견입니다만 김제자체의 자생력은 이미 많이 상실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경향우들의 고향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런 대안으로 임휘윤 변호사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아직 고사하고 있지만 그가 국회의원에 출마해야 하는 당위성이기도 하죠. 향우회 안에서 국회의원이 나와야 재경인사의 힘이 실리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향우회장단에 부탁할 말이 있다면?

먼저 향우회관을 건립했으면 합니다. 정읍시의 재경향우회가 3억을 들여 향우회관을 만들 듯이 우리도 힘을 모아야 합니다.

그곳에 김제농산물 전시관도 갖고 향우들이 자주 모여 김제만을 생각하는 공동체로써 하나의 장소가 필요한 거죠. 결코 불가능한일은 아니리라 믿습니다.

그런 다음 장학금조성이 필요합니다. 김제의 인재를 키워내서 고향에 대한 재투자가 세대를 거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유태인들이 민족공동체를 가진 이유가 바로 이것이기 때문입니다.

-고향시민에게 부탁할 말이 있다면?

김제를 다시 키워야 합니다. 그래서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재경향우들을 김제에 끌어들이는 어떤 장치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골프장이 되었든 위락단지가 되었든 2세들을 데리고 김제에 찾아갈 수 있는 모티브를 김제시가 마련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파랜드의 부도는 아쉽습니다. 환경과 문화와 위락이 공존할 수 있는 테마공간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고향을 찾을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이제 지역경제를 서울에서 살릴 때가 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오는 29일 잠실역 향군회관에서 열리는 향우회에 올라와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의견을 나눕시다.

거시적인 안목으로 김제를 다시 키우는 양보와 협조가 분명히 필요한 시기입니다.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오병환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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