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국가인권위원회는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교무·학사, 보건, 입학·진학 등 세 가지 영역이 인권 침해 소지가 있으니, 제외할 것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의 권고안에도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의 미온적인 태도에 따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의 연가투쟁 찬반투표가 지난 16일부터 오늘까지 강행된다.

전교조측은 "교육부가 이번 인권위의 결정을 존중하여 NEIS에서 교무·학사, 보건, 입학·진학 등 세 가지 영역을 제외하기로 할 경우, 이미 예정되어 있는 전 조합원 연가투쟁 등 총력투쟁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권고 안에 대한 교육부의 공식입장을 전달 받지 못한 만큼 투쟁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 김제지회 남궁윤 지회장은 "NEIS에 대해 김제지역 시민연대는 물론 학부모, 학생등 90%이상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특히 "교무·학사, 보건, 입학·진학 등 세 가지 영역만큼은 학생들의 인권보호차원이므로 이번 투쟁에서 결코 물러 설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를 개최해 인권위 권고에 대한 최종 입장을 오는 20일 결정할 예정이다.

송순영  ssy@gjt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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