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람들
인터뷰 -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 최태원 선수"한국의 칼 립켄 주니어는 고향인 김제가 준 것입니다"
그는 한국의 '칼 립켄 주니어'였다.

야구의 본 고장인 메이저리그에서 20년간 2천6백32연속경기출장의 전대미문 대기록을 수립했던 '칼 립켄 주니어'가 있었다면 한국엔 SK와이번스의 최태원(33세)선수가 있다. 지난 해 9월 그가 잠실 두산전을 끝으로 세운 연속출장경기수는 자그만치 1014경기.

이는 쌍방울레이더스 시절부터 이어온 7년6개월 연속출장이란 개근성적표에서 이루어졌다.

그래서 한때는 8개 프로야구단 투수진에서 '가장 기피해야 하는 선수'로 뽑힌 이력을 가지기도 했다. 대기록을 마친 그는, 요즘은 SK와이번스의 백업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 타율은 2할대지만 그래도 올 시즌에 벌써 40게임 출장기록을 세워 놓았다.

그런 그가 김제사람이다. 만경중을 나온 부친 최영렬(59세·경희대 교수)씨의 본적대로 진봉면 정당리가 그의 고향인 것이다.

"서울에 와서도 방학때만 되면 김제에서 살다시피 했었습니다. 김제의 삼촌들과 함께 나무를 깎아 방망일 만들어 매일 야구를 하곤 했지요" 그가 가진 '김제의 추억'이지만 그의 근성은 고향에서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그후 서울의 미성초교에서 야구를 시작한 그는, 성남고를 거쳐 경희대에 이르는 야구엘리트 코스를 마쳤다.

그러나 최태원 선수는 스타근성보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뛰어난 근성이 오늘의 그를 있게 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꾸준히 정상급의 실력을 유지해야하고 부상을 비롯한 수많은 돌출변수와의 끊임없는 싸움에서 이겨야하기 때문에 연속경기출장은 프로선수에게 최고의 훈장으로 여겨지는 이유이다.

"언제 야구를 그만두게 될 진 몰라도 그만둘 때는 명예스럽게 그만두겠다"고 밝히는 그는,"누가 고향이 어디냐고 물으면 자랑스럽게 김제라고 말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아직 김제에 계신 할머니사랑을 줄줄이 펼쳐 놓는다.

이런 최태원 선수는, 지난 97년 결혼한 부인 박민경(전 스키국가대표)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다섯박이 아들 최민서의 3대를 잇는 스포츠재롱에, 서울 진관외동의 자택생활이 꿈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오병환  obh@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병환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1014경기 연속출장경기의 기록을 가진 최태원 선수


강남에 있는 호텔 '노보텔 엠베서더'에서 만나 포즈를 취했다.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