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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복분자 재배농가 양명곤씨"50ha이상이면 가공공장을 만들어야죠"
만경에서 복분자를 재배하고 있는 양명곤씨(58).

복분자 재배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건 지난 2001년. 당시 포도를 재배하고 있었지만 큰 소득은 보지 못한 양씨는 순창의 한 식당에서 복분자 재배농가가 농가소득에 복분자 만큼 좋은게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복분자 묘목 5000주를 구입해 지금의 밭에 심은게 복분자 재배의 계기가 됐다.

이후 양씨는 복분자 재배농가를 돌며 나름대로 재배기술을 익히고,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복분자 묘목 관리에 신경을 썼다.

처음 복분자를 재배하는 양씨로서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해 불어닥친 태풍 '루사'와 유난히 추웠던 겨울, 그의 첫 결실은 비관적이었다.

하지만 올해 생산량은 평당 약 3kg.

양씨는 kg당 6500원 가격으로 평당 1만9500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자재비와 인건비를 제외한 양씨의 순소득은 1만원.

1500여평의 밭에서 복분자를 재배하고 있는 양씨의 올해 1500만원의 순소득을 올렸다.

"올해 추가로 복분자 재배면적을 늘릴 생각이죠. 재배에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재배면적을 증가해도 관리정도는 지금과 큰 차이가 없고, 소득또한 현재로서 감소하기 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양씨는 지금의 복분자 계약재배보다는 어느 정도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생산량이 늘어난다면 김제에서 생산되는 복분자를 이용해 복분자 음료나 가공식품을 개발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하고 있다.

"현재 50ha정도의 재배면적만 있어도 복분자 가공식품 개발에 주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공식품 개발과 유통까지 복분자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이뤄질 경우 지금의 복분자 재배로 얻는 농가소득보다는 많은 이득이 생길 것으로 봅니다"

또한 양씨는 복분자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가 있을 경우 언제든지 복분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마음이라고 말했다.

"흙은 거짓말을 안하죠, 농민이 흙에 흘린 땀만큼 수확은 증가하고, 농민들의 보람은 커지는게 당현한 것 아닌가요. 농가소득 작물로 복분자는 현재로서 최고의 작물이라는건 틀림없습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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