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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신뢰와 정직이 최고죠"광활면 이동식씨(삼성화재 김제대리점 대표)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 욕심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경제적 부를 추구하거나, 명성을 바라는 욕심. 하지만 지난친 욕심은 자신은 물론 주위사람까지 파멸의 길을 걷게 한다.

광활면의 이동식씨(45).

그에게는 경제적 부를 추구하거나, 명성을 높이고자 하는 욕심보다는 묵묵히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며 일에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데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현재 이씨는 그의 딸이 다니는 학교의 학교운영위원장과 작년에 가입한 봉사단체, 그리고 그의 일터인 삼성화재 김제대리점을 맡고 있다.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는 이 일이 결코 쉬운일이 아닌 만큼 '보험일 한번 해봐'라는 주위의 요구에 수차례 거절의사를 밝힌 그였지만 지금은 보험사에서 인정을 받을 정도로 성장했으며, 경제적으로 여유도 찾게 됐다.

이씨는 "처음 무턱대고 보험을 시작해 여러난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저 나름대로 욕심과 오기가 생기더군요. '이미 시작한 것 열심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일했죠"라며 "하지만 막고품는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더라구요"라고 말했다.

"오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결국 제스스로가 영업수당을 생각하며 보험상품을 파는 세일즈맨이라기 보다는 신뢰와 정직을 바탕으로 '내 고객이 내 가족이다'라는 자세로 고객들을 대하는 방법을 택했죠. '이 사람은 믿을 수 있다'라는 말이 나올때 보험계약 1건보다는 인생으로서 성공했다는 희열감과 함께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기고 더 열심히 일하는 계기가 됐죠"라며 그만의 성공비결을 내놓았다.

이같은 그의 노력은 보험설계사를 시작한지 7년만에 보험설계사 가운데 몇 안꼽히는 최고자리인 TOD(멤버쉽)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게 됐다.

한편 이씨에게는 '새옹지마'라는 속담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경우로 여겨진다.

넉넉하지 못한 이씨의 생활은 대학에 들어가자 마자 그를 먼 이국땅으로 보내 3년간 돈을 벌게 했고,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씨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 불만을 갖기 보다는 묵묵히 자신의 환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특히 3년간의 해외근로자 생활을 마치고 고향을 찾은 이씨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10여년간 유도선수로서 명성을 떨치기도 한 자신의 경력을 토대로 유도체육관인 꿈나무체육관을 열어 후배들을 가르치며 제2의 인생을 찾기로 했다.

그러나 당시 체육관 운영은 그에게 경제적으로 풍요로움을 가져다 주진 못했다.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자 체육관을 운영하기 보다는 고향 후배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했던 거죠. 경제적으로 어려웠을지 모르지만 지금 보면 그때 어려운것은 순간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르쳤던 애들이 자신의 일에 충실한 청년이 되어 알아볼 때가 기분이 좋죠. 돈보다는 사람을 얻은 거죠"라며 웃음을 보였다.

부인 김영자씨 역시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돈을 받는 수강생보다 돈을 받지 않는 수강생이 많아 불만이었죠, 불만도 많았지만 원래 성격이 그런데 어떡해요"라며 "힘든 형편에서도 불만이나 화를 내기보다는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행동하는 모습에서 내가 시집은 잘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애들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최고죠"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독 진돗개를 좋아하는 이씨.

"충견은 주인을 버리지 않는다"라고 믿는 이씨는 "상호간의 신뢰감과 정직이 바탕이 된다면 고객들 역시 저를 버리진 않겠죠. 물론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겠죠"라고 웃음을 보였다.

지금 이씨는 현재 모습에 대해 만족하기 보다는 집안의 가장으로서, 고객에게는 듬직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욕심과 함께 고향인 광활에서 지역민을 위해 일을 하고 싶다는 그의 작지만 큰 소망을 꿈꾸고 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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