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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안에 빚어지는 보통사람들의 아름다운 하루’출향인 클로즈업- 떡·한과 체인점 <떡사랑>, 강종순 실장
서울 저자 거리에 새로운 음식문화 코드를 들라하면 단연코 ‘떡’을 들 수 있겠다.

<옛날 옛 떡에> 라든지 또는 <질시루>라는 간판을 내걸고 21세기 퓨전음식으로 고유의 먹거리 문화였던 ‘떡’이 햄버거와 피자로 대표되는 서양의 패스트푸드를 밀어내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이야기.

여기에는 떡이 가진 건강상의 부가가치와 고유전통성이 조화되어 먹거리문화 패턴에 대한 신세대들의 ‘식도락 르네상스’가 보편성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거기에 새로운 간판이 하나 더 들어섰다. 이름하여 ‘떡사랑 '.
지하철 4호선 미아역 3번출구에 1호점으로 개설된 ‘떡사랑’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성을 살리고 현대인의 입맛에 맞추어 떡맛의 동일성, 시스템의 체계화 및 떡문화의 활성화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떡사랑’은 우리 고유의 전통 떡과 음료, 퓨전 떡케잌, 그리고 다양한 한과생산을 우선한다. 또한 ‘떡사랑’은 건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 화학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떡의 본래 의미를 상실하지 않기 위하여 국산 쌀로만 떡을 만드는 체인점 정신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김제가 고향인 강종순(43·교동출신)씨가 있다. 떡만들기 20년의 장인정신으로 ‘떡실장’이라 불리우는 일급 떡 기술사다. 김제초교와 김제북중·상고로 이어지는 김제와의 인연을 뒤로하고 지난 1980년에 상경하여 ‘인생한길’을 떡에 둔 것이다.

그가 만드는 최고의 떡 관련 작품은 <금잔화>로 불리우는 이십만원상당의 한과셋트이다. 살구전과·손약과·잣강정·대추전과·다식·깨강정·홍삼전과 등 총 12가지의 상품이 담겨있는 고풍스런 한과 선물셋트인 것이다.

또한 쌀로 만든 두텁케익이나 흑임자케익, 단호박케익, 석탄병케익, 녹차케익도 그가 자랑하는 퓨전상품이다. 여하튼 그의 손을 거쳐 탄생되는 떡과 한과는 탐미를 불러 일으키고 없던 식욕마저 돌이켜 세운다는 주위의 평가이고 보면 가히 떡에 있어 달인의 호칭을 들을만한 것이다.

고향에 대한 기억에 대해 그는 김제시청에 근무하는 누나 강소미(세정과)씨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표시한다. 간혹 방황의 길을 걸을때 어김없이 강소미씨는 그의 삶의 좌표를 단단히 일러주곤 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이른 새벽, 강씨의 손길은 여전히 분주하다. 그날의 물량을 점검하고 정갈하게 쌀을 씻어 최고의 상품을 진열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는 선물주문이 많기 때문에 근로의 고통은 가중되었지만, 장인의 기쁨은 늘어난 작품에 있다고 본다면 이 고통이 싫을 이유가 없다.

김제사람들의 서울 속, 평범한 삶일 수 있는 강씨의 하루가 그의 손에서 빚어지는 ‘떡’안에서 충분히 아름답고 맛있어 보이는 까닭은 그렇게 ‘열심히 사는’ 보통사람들의 이유에서 출발할 것이라 기자는 믿어본다. <떡사랑 전화 02-988-8866>

오병환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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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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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 2003-10-10 08:15:09

    어느 날 미아역을 지나가다가 떡사랑이란 곳을 보게 되었고,
    입구에서 전시된 떡들을 보다가 안으로 들어섰고, 안에서
    이것저것 바라보면서 어느 것을 먹을까 망설이다가 호박케익
    떡 같은 것을 맛보고 혼자만 알고 있기가 아까워서 가입한
    동호회에 소개를 하면서 디지털 김제시대에 올라있는 떡사진
    을 하나 소개했읍니다. 오경환 기자 및 디지털 김제시대의
    양해를 바랍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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