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와 병충해로 인해 관내에서 생산되는 쌀 생산량이 전년도에 비해 6%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쌀 생산량은 300평당 510kg으로 총 재배면적 2만3020ha에서 총 11만7천여톤을 생산했으나 올해에는 휴경논의 증가로 재배면적이 전년도보다 200ha가 감소한 2만2820ha로 줄어들었다.

게다가 태풍 매미와 잦은 비, 그리고 여느 해보다 극성을 부린 병충해로 인해 300평당 생산량이 전년도보다 30kg정도 감소한 480kg정도가 수확될 것으로 보여 올해 관내 쌀 총생산량은 10만9천여톤으로 약 6%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생산량 감소와는 다르게 미질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깜부기병으로 인해 벼 이삭이 검정하게 보이고 있지만 정미과정을 거친 후 미질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며 "수매과정에서도 이를 충분히 감안하기 때문에 수매등급 역시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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