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금산면의 찻집<산사가는 길>의 대표인 송순녀씨가 '수필과비평 제 68호'를 통하여 신인산을 수상했다.

자전적 수필<도화 꽃이 지기 전에>로 당선된 송순녀씨는 "수필에서보다의 생각보다 현실로서의 삶에 더욱 관대하며, 애증보다는 애정으로 내 자신 스스로가 더 겸손하도록 생의 눈높이를 더 낮추어 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송씨가 습작과정을 성실히 수행한 신인"이라며 "수필에 임하는 자세가 단정하고, 내부의 슬픔을 참았다가 격정적으로 터뜨릴줄 아는 인내력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송씨는 원광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금산사 경내의 <산중다원>을 경영하다가 최근 금산사 상가 단지내에서 찻집<산사가는 길>을 개점한 바 있다.

이번 '수필과 비평'의 신인상에는 '어머니의 밥상'을 쓴 이순주(전주시)씨와 '웃은 죄밖에'를 쓴 최정배(경기도 광명시·전주출신)씨 등, 송씨를 포함한 전북출신 세명이 신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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