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 입점시작, 연말께 완료될 듯-


지난달 9일부터 2차분양에 들어간 김제쇼핑센타가 분양 3주가 지나면서 청약을 포함한 임대·분양율이 점포수 대비 6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8일 3층 전체가 예식장과 부대시설로 분양됐고 지하 1층에는 대형슈퍼와 스넥코너 등 1차 식품점포가, 그리고 지상 1층에는 귀금속과 액세서리, 가방 등 가죽제품 코너가, 2층에는 각종의류점과 은행 등의 청약과 분양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나, 실제 임대·분양율은 50%선으로 보인다.



시는 기존상인들이 그 동안 논란이 되었던 분양 할인금등의 문제가 타결되면 분양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반면 상인들은 아직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불과 2주전만해도 10월말이면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됐던 일정이 공사가 지연됨에 따라 입주개시는 이달 20일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과연 올 연말까지 입점이 완료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느긋했던 일부상인들은 쇼핑센타 내의 요지 선점에 대해서는 조급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시는 분양 활성화를 위해 임대를 병행하고 분양과 임대금의 50%를 전북은행으로부터 연리 9.95%·2년거치 3년균등 분할상환조건의 저리자금과, 소상공인 지원센타로부터 연리 7.5%의 시설비 지원 등 입점주의 현금부담을 줄이고 입주를 저울질하는 상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또한 분양후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상가운영에는 영업전문가를 영입하여 경험이 부족한 입점자들의 매장운영을 지원하고 쇼핑센터를 경험하지 못한 고객을 최대한 지원해 대도시에서나 가능한 쇼핑문화를 조기정착 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과연 쇼핑센터에 상권이 형성될지 염려하는 것은 지나친 우려이며, 만일 가능성이 없다면 쇼핑센터주변에 기존상가들이 많은 돈을 들여 2∼3층의 상가를 건축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2∼3년 후면 쇼핑센타의 가치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고 분양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상인들은 일단 건축비의 60% 할인과 각종자금의 저리융자로 인해 지나친 현금부담은 줄었으나, 과연 김제쇼핑센타가 활성화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걷히질 않고 있다.



김제쇼핑센타 활성화의 해법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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