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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공동체 도배나라 식구들'♠칭찬릴레이(7)
'노력과 정성으로 빚은 창업의 꿈'



"저희가 생각해도 스스로가 얼마나 대견스러운지 모릅니다. 이제는 모두들 어엿한 사장 아닙니까. 비록 공동일지라도 말입니다"

자활후견기관에서 시작해 도배공동체로 떨어져 나오게된 '도배나라(대표 이석규)식구들은 요즘 하루하루가 꿈만 같다.

수년동안 온갖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자활을 위해 애쓴 결과 이제는 자신들만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사업체인 이상 대표는 있기 마련이지만 실상은 6명의 식구들이 공동으로 투자하여 같이 분배받는 공동사장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때 뭘 해서 먹고살아야 할까 막막하기도 했었지만 힘들여 배운 기술로 당당하게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이석규(35 양전동)씨, 배영술(36 교동)씨, 나세화(60 검산동)씨, 김정숙(49 공덕면)씨, 이명옥(49 진봉면)씨, 김경임(43 검산동)씨.
사는 곳도 나이도 각자 다르지만 의욕과 만족감 만큼은 한결같다.

가장 연장자인 나세화씨는 "세상이 아무리 어려워졌다하지만 사람 사는 것은 역시 똑같은 것 같다"며 "이 나이에도 이렇게 새로이 일을 시작한 것을 보면 노력해서 안될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혹시나 있을 오해를 우려해서인지 대표를 맡고있는 이석규씨는 조심스러운 한마디를 꺼낸다.

"아무리 자활후견기관에서 시작했다고는 하나 기존의 도배 장판 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저희는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약간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막연히 지원 받는 것이 아닌 조건부 수급자로 계신 분들이 전에 벌어놓고 저축해놓으신 일부를 되돌려 받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6개월 후에는 그마저도 없을 것입니다. 자활공동체에서 떨어져나간 것은 분명하지만 저희들 스스로 벌어서 똑같은 입장에서 경쟁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도배 장판 및 실내인테리어 관련업으로 야심차게 시작한 '도배나라'는 오는 25일 정식으로 개업할 예정이다.


다음주예고: '친절 간호사 이은미씨 ' (자활공동체 도배나라 식구들 추천)

김종수  oetet@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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