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6일 청하면 관동마을 뒷산의 웅덩이에 빠진 같은 학교 4학년 남학생 2명을 구했으나 자신은 미쳐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한 고 송혜근군(당시 5년·12)의 뜻을 기리기 위한 동상 제막식이 지난 18일 청하초 강당과 추모공원에서 있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고 송군의 아버지와 누나, 작은아버지등 유족과 곽인희 시장, 이위성교육장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 그리고 동상건립에 견인차 역할을 한 한국메세나협의회 관계자, 학부모, 학생등이 참석했다.

제막식에 앞서 윤충홍 청하초 교장은 "고 송군은 먼저 우리 곁을 떠났으나 살신성인한 그 뜻은 우리와 언제나 함께 한다"며 "그동안 고 송군의 뜻을 기리기 위해 노력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군은 지난 10일 보건복지부 의사자 심위위원회에서 국가의사자로 결정됐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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