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재경
출향인 스케치- 김명근 변호사“변호사로써 인생의 2라운드를 살고 있습니다”
남자에게 있어 ‘길’이란 하나의 삶, 그 과정만은 아닐 것이다. 스무살 이후 정해지는 운명을 따라 순탄하게 걷는 것도 길이라 한다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인생의 2라운드를 다시 정하고, 생의 진로를 바꿔 묵묵히 자기의 길을 걷는 ‘한 남자’가 있다.

잘 나가던 봉급쟁이 생활을 청산하고 6년이라는 세월을 사법고시에 바친 한 남자. 바로 그가 김명근(45세)변호사이다.

김제 신풍리(현 신풍동) 전매소 부근이 고향이라는 김 변호사는, 중앙초교(63회)와 중앙중(28회)을 거쳐 전주고(57회)와 경희대 법대 및 동 대학원을 거쳐 지난 89년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한 후 승승장구 진급을 하다가 지난 95년, 돌연 퇴사를 결심하기에 이른다.

퇴직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지난 95년 사법개혁추진위원회 발족 후 매년 200명씩 증원하여 2001년까지 합격생을 1천명까지 증원한다는 신문기사 때문이었다.

그 당시 김 변호사는 “이 정도라면 늦깍이 고시생을 해 볼만 하다”고 다짐하면서 6년간의 끈질긴 투혼으로 사법고시에 패스하고, 지난 해 2월, 교대역 인근의 법률단지내에 새서울합동법률사무소로 개업신고를 내는 성공을 이루어냈다.

“그 어려운 결정에 힘을 보태준 건 아내였습니다. 6년이라는 세월이 지칠만한데 아내는 항상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었고 저를 대신해 가정의 경제적 문제까지 해결해 주었습니다. 오늘의 이 모든 결과를 아내에게 돌려주고 싶습니다” 김 변호사도 아내인 최옥(41)씨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없었음을 고백한다.

김제 백구면이 고향인 아내와 중매로 만나 사법고시 준비하느라 자녀준비도 늦어 큰아이 대우가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이다.
그래서 그는 퇴직을 하고 여러모로 안정을 취하고 자신의 길에 굳건히 선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느끼게 되는 것이 퇴직 후의 가족단합이라 말한다. 퇴직 후 방황보다는 가족들과 상의하고 가족의 이해 속에 시작하는 일들은 대부분 좋은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경험적 믿음 때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를 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형편 때문에 경희대 4년전액 장학생을 선택했었습니다. 그러나 일류대학이 아니더라도 제가 갈 길은 제가 개척해 나갈 자신이 있었던 거죠”

이렇게 확고한 믿음으로 시작된 변호사의 길은 그의 믿음만큼이나 순탄하다. 특히 신용보증기금 14개 지점의 자문변호사를 맡으면서 금융관련 변호사로 명성이 나기 시작한 것. 또한 신보시절 기업과 금융의 신용조사역 때 얻은 지식과 경험을 통해 부동산 재건축, 재개발 등 부동산금융 소송관련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인생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신다면 김제사람으로써 결코 헛되이 사는 모습은 보이지 않겠습니다”

성공의 비법은 아이러니하게도 실패 속에 가장 많이 숨어있다고들 한다. 실패 속에서 얻어진 생생한 경험이 성공의 결정적인 열쇠가 된다는 뜻이라면 인생의 2라운드를 떳떳히 걸어가는 김 변호사의 뒷모습은 결코 평범할 수가 없었다.
☎김명근 변호사 연락처 016-778-1095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병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친구야 2018-07-12 14:05:15

    믿음직하고 믿고 의지할수 있는 변호사님이십니다.
    1심 승소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삭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