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의 법조단지에 새로운 김제의 인물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는 황산면 남양리가 고향인 신현호(33세) 변호사가 오는 5일, 변호사 개업을 신고하고 나선 것.

남양초교(19회졸)와 금구중을 거친 신 변호사는 지난 88년, 부모를 따라 서울로 전학와 서울 선정고와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2002년 44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34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소정의 절차를 거쳐 오는 3월 5일, 서초동 외환은행 인근의 우성빌딩 6층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게 된다.

이에 대해 신 변호사는 “한때 판.검사 진출을 모색하기도 했으나 변호사로써 약자의 편에 서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부문을 생각했다”면서 “장애우 권익문제연구소 법률자문 등 다양한 사회단체활동을 기반으로 아직 전문변호사는 아니지만 소외된 빈곤층들의 의료시스템 구축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개척분야인 국제통상문제에도 주력할 것이며 집단소송건에도 다양한 법률컨소시엄으로 왕성한 접근을 시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그는 “사법고시 합격 후, 남양리에 모신 부친(신상식․96년 작고)의 묘소에 달려가 맨 먼저 인사를 올렸다”면서 “고향을 떠난지 20여년이 흘렀지만 고향의 마을주민들이 저의 합격소식을 마을입구에 플랭카드로 걸어 환영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언젠가 제가 조건이 갖추어지는 대로 고향을 위해 봉사를 아끼지 않겠다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아직 사회적으로 성공의 부분을 가진 건 아니지만 60여명의 남양초교 동창들과 운동회때 함께했던 차전놀이의 추억을 결코 잊을 수 없었다”면서 “초교 5학년때 담임이었던 강동일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고 회술하기도 했다.

특히 신 변호사는 “서초 법조단지에 많은 김제출신 선배님들이 계신 걸로 안다”면서 “제가 새내기 출발인 만큼 여러 선배님들을 찾아 뵙고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현호 변호사 연락처 - (02)587-8100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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