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교통여건은 제자리


김제쇼핑센터가 개점시일을 내년 1월 13일로 정하고 입점을 망설이는 상인을 대상으로 막바지 총력전을 펴고 있다.


현재 임대 및 분양율이 65% 내외로 알려지고 있는 김제쇼핑센터는 지난달 27일 준공검사를 마치고 개점을 위해 입점자들의 인테리어·쇼케이스 제작이 한창이며, 이달말 입점이 가시화 되는 시점에서는 그 동안 망설이던 청약자들도 분양에 참여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시는 개점 당시의 이미지가 쇼핑센터의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으로 다음달 5일까지 내부 인테리어를 완료하고, 전 매장을 채워 오픈하는 '그랜드 오픈'을 추진중이며, 백화점 등 쇼핑센터 근무경험이 있고 다년간 유통업계에서 종사한 전문가를 영입, 각 층별로 담당을 두어 입점 상인들의 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이 영업지원팀은 오픈 후에도 쇼핑센터가 경쟁력을 갖추고 안정적인 영업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각종 컨설팅과 지원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교통편의를 위해 서부지역의 시내버스를 쇼핑센터 앞으로 경유토록 안전여객측과 협의하고 있으나, 백산기름집부근 코너부분의 매입이 이뤄지지 않고 주변 교통여건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여서 버스가 회전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안전여객은 난색을 표명하며 이 지역 우회노선을 줄이려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역 상인들은 "주변여건이 변한게 없는데 버스만 투입하면 오히려 교통체증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겉치레 광고에만 열을 올리지 말고 주변교통여건을 개선하는 내실이 우선돼야 분양도 잘될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시는 갈수록 낙후되어 가고 있는 시내권 서부지역의 활성화와 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쇼핑센터에서 성산이나 시청사거리 방면으로의 도로확장을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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