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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춘기 신임 재경 만경중고 동문회장"동문회는 쵸코파이 같은 정(情)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전임 곽계흔 회장의 노고가 컸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력한 제가 만경동문들의 뜻을 이룰지 모르겠으나 회장직을 수락한 만큼 최선의 노력과 관심을 쏟아 보겠습니다."

재경 만경중고 신임회장에 선출된 이춘기 동문(사진)은 자타가 공인하는 만경맨이다. 만경읍 만경리가 고향인 그는 만경초교(53회)와 만경중(17회)을 거쳐 맨손으로 상경한 후 오늘의 성공을 이룬 입지전적인 인물.

서울시청 근처에서 서비스업으로 성공한 그는 만경중고 행사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얼굴을 나타내 주고, 또한 그의 5층 건물 사무실에는 만경인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다는 이야길 들으면서 그가 만경맨임을 표현해 주는 단적인 사례가 있다.

그것은 만경출신 사회운동가인 곽태영 동문이 그를 칭찬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던 것. 칭찬이 인색했던 걸로 알려진 곽 동문이 이춘기 회장을 칭찬하는데는 그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외된 계층에의 기부가로 소문나면서 제3자를 통해 김제사람인 것이 확인되면서 만경인들의 자랑이 된 것이다.

하지만 신임 이 회장은 40년 서울 생활중 30년을 한 업종으로만 우물을 판 뚝심의 사나이답게 지금은 만경중고 동문회를 걱정할 뿐이다.

그가 먼저 동문회에 관해 입을 연 현안은 역시 동문화합이다.
"동문회는 지역인끼리 정을 나누자는 거지 거창한 사업을 말해서는 안됩니다. 다만 설립자 공덕비는 저희 만경인들의 시발점이자 역사이기 때문에 꼭 추진해야 할 사업인 걸로 압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재경쪽에서 지원을 약속하겠습니다. 우선 저부터 발 벗고 나서 곽우성 총동문회장과 함께 사업계획에 대해 진지해지겠습니다. 그 다음엔 동문회 운영에 원칙을 갖고 임하겠습니다. 정해진 기일엔 꼭 동문회를 열고 가능하면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는 훈훈한 동문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울러 젊은층의 동문들이 참석하는 젊은 동문회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행히 50대 중반인 저를 중심으로 40대 및 50대 동문들이 스스럼없이 동문회에 나올 수 있도록 동문회 운영을 젊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화합의 장이 되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말미에 만경에 인물이 많은 이유를 묻자 이 회장은 덤덤히 말을 남긴다.

"그것은 좋은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만경은 먹는 것이 풍요했고 그 풍요함이 좋은 음식을 낳았으며 그 좋은 음식은 맑은 정신과 해박한 지식을 얻게 해주었지요, 아울러 그 좋은 음식이야말로 훌륭한 품성과 후덕한 인심을 동시에 갖게 만들어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훌륭한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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