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김제시민과 향우들 중에는 교육계에 많은 분이 종사하는 걸로 알고 있고 또한 모든 분들이 교육에 관심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이 지면을 빌어 김제에 지역.학교가 하나되는 학교교육 공동체를 구축하여 훌륭한 대안학교가 설립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학교교육공동체는 교직원,학생,학부모,지역사회의 여러 기관과 인사 등 교육을 지향하여 그 뜻을 함께하고 그 명제에 대한 공동의 노력을 경주하는 공동체를 의미한다. 지식정보화사회.국제화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의 자아실현 및 국가발전을 위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교교육공동체 운영과 특성화학교의 활성화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평생의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대안학교 즉 특성화학교 설립을 위한 일조의 신념으로 교육과정개발에 전념할 것이다.
이는 대안학교 운영에서 가정 중요한 점이 학교의 설립취지에 맞는 교육과정의 개발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각 교과별로 전문성이 있는 우수한 교원들로 교육과정 위원회를 구성하여 교육과정 개발에 혼신의 연구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대안교육과정은 대학진학과 인성교육, 노작교육, 특별활동운영 등에 중점을 두어 학생들의 진학목표를 달성하게 함과 동시에 자기의 특기적성을 계발신장시켜 창조성있는 유능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란교육이 잘 이루어지도록 편성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대안교육은 기존 학교교육이 아닌 한계를 극복하려는 다양한 실천교육이며, 공교육제도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전개되는 일련의 교육적 노력이다.
대안교육의 기본철학은 학생을 존중하면서 훌륭한 인간관 형성과 자아실현에 초점을 두어 정해진 교과서나 짜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을 배제하고 학습자의 자유활동이 충분케 하며, 대안교육의 실천들이 자연친화적인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경교육 등과 연계시켜야 할 것이다.
이제 대안교육은 학교부적응 대상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교, 다양한 교육 등으로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정보화사회와 다품종 소량생산사회로의 변화에 따라 정규대안학교(특성화 학교)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 제안컨대 김제에 훌륭한 대안학교 설립을 위해 대안학교 설립추진위원회 발족을 간절히 원한다. 대안학교 설립은 김제의 교육을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김제의 경제.사회.문화의 발전은 물론 인재발굴의 고장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봉구 주요 약력-교육과정 심의회위원, 한국기술교육학회 부회장, 서울시 중등기술 공업과 교육연구회 회장, 전 영일고 교장 ▲수상경력-서울시 교육감상, 교육부장관상,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 교육공로자상, 대한사립중고등학교 교장회 연공상 ▲주요저서-기술학습대백과사전, 고등학교 기술 및 공업교과서 대표저자(5차교육과정) 방송통신고등학교 공업교과서 저자, 6·7차 중·고등학교 기술,가정교과서 대표저자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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