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성덕면 향우회(회장 최병춘)가 지난 14일 김제를 비롯해 새만금 현장을 방문, 향우회 활성화에 다짐했다.

성덕초교와 성동초교 출신들로 이루어진 성덕면 향우 40여명은 이날 전세버스를 이용해 농사준비가 한창인 부량벌판을 찾아 고향의 정취를 느끼는 한편 부안의 새만금 현장도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덕면 출신 원로인 임휘진(성덕초 14회), 강순열(성덕초 15회) 동문등이 다수 참석했으며, 임홍종(성동초 13회)변호사 및 이정로 동문 등 중견출향인과 함께 강순향(성덕초 32회) 재경 향우회 운영위원등 15명의 여성 성덕향우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최병춘(성덕초 24회) 회장은 "지난 69년에 설립된 성덕면 향우회는 이제 36년의 역사를 가진 출향인모임으로서 다른 지역 향우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런 선배님들의 뜻을 져버리지 않기 위해 열정과 정성을 다해 향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고석봉(성덕초 20회)총무는 "예로부터 인물이 많은 고장 성덕면에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러운 만큼 오늘 이 모임이 뜻 깊은 단결과 친목을 낳을 수 있도록 모두가 합심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굴지의 스테인레스 가공업 경영자로 정평이 나있는 최회장은 이날 비용전액을 부담하면서 참석회원들로부터 걷힌 회비 및 후원금은 성덕향우회 기금활용을 위해 모두 적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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