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좋은 지역방송으로는 KBS전주방송총국의 'TV매거진 전북은 지금'과 좋은 지역기사로 전북제일신문 '4.13 총선관련보도'(심회무 기자,사진)를 선정하였다.
올해의 좋은 지역방송으로 선정된 KBS전주방송총국의 'TV매거진 전북은 지금'은 '생생뉴스 2000'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진솔하게 담아냈며 스튜디오를 벗어나 현장위주의 제작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를 선사했다.
또한 농촌의 모습과 그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박한 생활상을 '그들의 시각'으로 재구성하여 분명한 주제의식과 감동을 선사한 점등이 높이 평가되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수상작 선정의 실무를 담당했던 전북민언련 최윤정(31) 방송분과장은" 이 프로그램이 철저히 '우리들의 시각'으로 만들어 졌다는 점등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지역방송의 열악한 제작환경에도 불구하고 50분이라는 시간을 야외촬영에 의해 채워 나갔고 방송사의 시각보다는 우리 이웃의 시각, 우리들의 시각으로 접근하여 사람들의 따뜻한 시선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고 말했다.
상을 수상한 KBS전주방송총국의 김영두 프로듀서는 "내부에서 프로그램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런 귀중한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시민들의 삶의 애환을 여과 없이 담아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의 좋은 지역기사로 선정된 전북제일신문의 <4.13 총선관련보도>(심회무 기자)는 지난 4,13총선과 관련하여 타 지역언론들이'다선의원 배려'나 '전북정치권 약화우려'등의 논리를 동원하며 노골적으로 지역감정을 조장하였고, 시민단체의 '낙천, 낙선운동'에 대한 매도와 유권자들의 정치불신을 초래하는 보도태도를 보였지만, 일련의 총선관련기사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행태를 비판하고, 총선시민연대로 대표되는 국민들의 정치개혁요구를 공정하게 보도하려고 노력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사를 쓴 심회무 기자(정치부)는 '기자의 눈'(3월 27일자)등을 통하여 타 언론에 의해 왜곡되고 있던 민주당 군산지역 공천파동의 본질을 비판하는 등 지역감정 극복과 정치개혁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합하는 태도를 견지해 왔다는 점에서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심 기자는 " 며칠전 사직서를 제출하여 현재는 전북제일신문을 떠난 상태지만 이런 귀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내년에는 이런 상이 기자들보다는 언론 사주들이 타게 되어 많은 지역기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 속에서 정론 보도를 할 수 있는 좋은 언론 풍토가 조성되었으면 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변관열 기자 ohmynews@hanmail.net
<편집자 주>이기사는 오마이뉴스에 실린 기사로 기사교류협약에 의해서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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