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을 태우던 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등 인명사고가 발생해 농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9일 광활면 들녘에서 보리수확을 끝내고 모내기를 하기위해 보릿대를 태우다 연기에 질식해 쓰러진 강아무개씨가 병원에 후송됐으나 다음날 숨지는가 하면 같은 날 농로에서 약 20여미터 떨어진 논두렁에 쓰러져 있는 이아무개씨와 5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연기에 질식해 쓰러져 있던 서아무개씨등 2명이 112순찰을 돌던 만경지구대 소속 최병길 경사, 정회석 경장, 김광수 경장 등 3명의 도움으로 응급실로 후송돼 귀한 생명을 건지기도 했다.

최경사는 "봄철에 농민들이 모내기를 쉽게 하기위해 보릿대를 태우는 경우가 많은데 의외로 연기가 많이 나고, 불길 번지는 속도가 빨라 노인들의 경우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며 "보릿대를 태울때는 마을사람들과 함께하여 갑자기 닥치는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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