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능대학(학장 정진서)과 봉남면 내광리 내주마을 73세대 130명의 주민(이장 김성·39)들이 지난 29일 봉남면 농협회의실에서 조인식을 갖고 농촌사랑 자매결연을 맺었다.
내주마을 50명의 주민과 전북기능대학 교직원, 학생, 봉남면 관계자등 120여명이 참석한 이날 결연식에서는 조인식과 결연증서를 교환했다.

이날 김성 마을 대표자는 "양질의 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농촌의 어려움과 농촌의 가치를 재인식하여 정기적인 직거래 장터와 일손돕기 지원을 기대와 더불어 부탁"했다.

이에 정진서 학장은 "과거 농촌 기능봉사활동의 숙련된 경험을 토대로 지역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전 교직원과 학생이 총 동원되어 참여할 것"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환경개선(보일러 수리, 노후 급수시설 교체, 누전 및 불량전선 정리, 농한기 정보화 교육)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결연식과 함께 내주마을을 둘러본 채영안 학생지원처장은 "우리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통하여 젊은 청년 한사람 찾아보기 힘든 농촌의 고령화 시대에서 세대 교체된다면 누가 이 땅을 지킬 것인가를 깨닫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결연의 의지를 남겼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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