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명문 김제 명맥 잇기 나서

도내에서 전통적인 하키 명문으로 알려진 김제에 또 하나의 학교 하키팀이 창단되었다.

김제여중(교장 강순옥)은 지난 1일 오후 3시 동교 강당에서 도내 체육계 인사와 교육관계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키부 창단식”을 갖고 하키 명문으로서의 명맥잇기에 나섰다.


이날 창단한 김제여중 하키부는 강순옥 교장을 단장으로 1·2·3학년 학생 15명이 선수로 참여하고 있으며 김제여고 하키부 감독출신의 김창수씨 등 전문코치 2명을 영입해 전국대회 입상을 목표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한편, 이날 창단식에는 문용주 도교육감과 유홍렬 도교육위의장, 나현철 전북하키협회장을 비롯 황남규 교육장, 곽인희 시장, 이재희 의장 등의 내빈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꽃다발, 축전과 함께 하키장비, 유니폼, 격려금 등의 후원품이 곳곳에서 답지해 이날 하키부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해 주었다.


강순옥 교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하키부의 창단으로 학생들의 애교심을 불러일으키고 일체감을 형성시키며 나아가 학교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면서 “이 학생들이 자라나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날이 오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곽인희 시장도 “김제여중 하키부가 명실공히 하키고장의 명맥을 잇고 옛 명성을 되찾아 주리라 믿는다”고 선수들을 격려하고 “김제를 대표하는 운동종목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번 김제여중 하키부의 창단으로 관내에서 활동중인 하키팀은 김제중, 김제여고, 김제고 등 모두 4개가 되었으며, 98년 금성여중 하키팀 해체 이후 침체상태에 빠진 관내 하키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