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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금산사 제12대 주지로 피선된 ‘원행스님’"김제와 금산사는 제 속세의 인연이 깊은 곳 입니다...!"
금산사 제12대 주지로 김제 만경출신인 원행스님(무주 안국사 주지)이 피선되었다.

지난달 8일, 금산사 선거 관리 위원회(위원장 평상 스님)는 금산사 보제루에서 '제12대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 총회'를 열고 신임 주지 후보로 나선 원행 스님을 선출한 것.

이로써 조계종 제 17교구 본사인 금산사 12대 주지에 김제와 인연이 깊은 원행 스님이 선출된 것이다.

이에 지난 7일, 본 기자는 원행스님과의 인터뷰를 위해 무주의 해발 1100미터 적상산 정상에 있는 안국사를 찾아 금산사 주지부임의 소감을 들어 보았다.


△금산사 주지로의 피선과정은 어떤 것이었는지?

주지후보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서 총회스님들의 결정만을 기다렸습니다. 재적승 78명 가운데 51명이 참석한 이날 산중 총회에서 제가 단일 후보로 출마했기 때문에 비교적 담담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다 뜻밖에 만장일치의 신임을 받게 되었던 거지요. 부처님의 은덕이라 믿습니다.

△김제와의 인연은 어떤 것인지?

출가한 사람이라 그냥 인연이라 말하겠습니다.

만경읍 초동리에서 태어나 만경초교(53회), 만경중(17회), 만경고(19회)를 나와 지난 73년 법주사로 출가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초교시절엔 어린이회장을 맡는 등 많은 교내활동을 했었지만 대학입시 준비관계로 학선암에서 공부하던 중 불가에 귀의하게 되었습니다.

불가의 존재 자체가 중생을 구한다는 것이니 결국 저의 이 자리는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을 구하라는 뜻이며, 그 연장선 위에서 봉사를 다 하라는 뜻일 것입니다.

중학교시절에는 항상 창밖을 보며 죽음 그 뒤의 세계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저의 막연한 종교관이 되어 결국 불가의 부름을 받게 된 것 아닌가? 하고 생각되어집니다.

△금산사주지 부임은 언제이며 소감은 어떤 것인지?

오는 9월25일에 부임하여 2008년 9월까지 4년간 금산사 주지로서의 소임을 다 할 것입니다.

금산사는 전북의 대표사찰로서 전북도내 8개 시.군에 걸쳐있는 조계종산하 60여개의 말사를 거느린 17교구 본사입니다. 그런만큼 송월주 큰 스님의 뜻을 이어 불교복원에 힘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여기에다 자기수행이나 포교활동, 그리고 요즘 불교의 대중화를 위한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불가활동을 펼쳐 보이겠습니다.

제가 부임하게 될 금산사는 저와 속세의 인연이 깊은 곳이기에 김제시측과도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행스님 주요 약력

신임 주지에 피선된 원행 스님은 만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3년도에 법주사 월주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해인사 승가대학 대교과와 중앙 승가 대학교를 졸업했다.

이어 조계종 중앙 종회 11,12,13대 의원, 중앙종회 사무처장,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로는 무주 적상산의 안국사 주지로 무주 불교 대학장과 나눔의 집 상임이사 겸 원장직을 맡고있다.

지난해에는 무주 태권도 공원 유치를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중국 소림사와의 자매 결연에 적극적인 주역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 봉사에도 앞장서, 불교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스님으로 명성이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같은 김제 만경출신인 안국사 총무 이규평씨(49)는 "스님이 떠나게 되어 섭섭하지만 원행스님의 금산사 주지 피선은 전북을 대표하는 불가의 대표로 취임하게 된 위상만큼, 불교의 대중화와 포교를 위해 더욱 애써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하기도 했다.

대담 / 정리 :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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