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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 탐방 -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의 ‘태풍횟집 김재남 사장’“오이도에 오시면 가슴 따뜻한 김제남자, 김재남이 있습니다”
오이도는 서울 지하철 4호선의 종착역이자 시화방조제의 첫머리에 있는 노을이 아름다운 해변이다. 방조제 덕분에 육지와 연결되어 섬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서해바다가 바로 코앞에 있는 걸 보면 한때 섬이기는 한 곳이다.

인천의 소래포구부터 이어오는 바닷길은 오이도에 이르러 바다같이 툭 트인 관계로 평일의 연인들 아베크부터 휴일의 가족나들이 인파가 일년 365일,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오이도역에 내려 시내버스 20-2번을 갈아타고 20여분 달린 끝에 도착한 오이도 종합어시장은 비릿한 바닷내음이 먼저 사람을 맞는 곳이다. 바다를 끼고 있는 오른쪽 방파제를 옆으로 한 채 오이도 수산물 직판장 A동 29호실에 자리한 태풍횟집을 들어서자 반가운 얼굴이 미소로서 화답한다. 그가 김제사람 김재남(45세) 사장이다.

봉남면 서정리에서 지난 61년도에 태어나 월성초교, 김제북중, 그리고 김제상고를 졸업한 후 군산에서 일식집을 한 관계로 이렇게 수산물 판매업에 종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지난 89년 경기도 안산시에서 횟집을 운영하다 2001년도에 이곳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에 횟집을 연 것이다.

이곳 수산물 직판장은 노량진수산시장 판매방법을 따른다. 물론 인근에 그럴싸한 인테리어에 별도의 좌석을 갖추고 운영하는 일반횟집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 태풍횟집은 상대적인 가격의 저렴함을 위하여 노량진운영방식인 것이다.

수족관에 있는 활어를 손님이 고르면 그 즉시 회를 뜨고 손님은 2층의 별도 시식코너(일명 양념집)에서 양념비를 내고 회를 먹는 방식이다.

일반 횟집에 비해 반값정도의 비용으로 싱싱한 활어를 먹을 수 있는 장점이기에 인근 방파제나 선착장에서 삼삼오오 회를 포장해 그들만의 회식문화를 저렴한 비용으로 즐기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활어어종은 주로 광어나 우럭, 도미나 놀래미 등이다. 보통은 kg당 판매이지만 손님수만 말하면 적당한 가격을 제시한다고 하니 비싼 회를 싼값에 먹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을 듯하다.

거기에 주중에는 5명이상의 손님이 온다고 예약하면 승합차가 오이도역까지 마중을 나간다하고 주중에는 회식이 끝나면 인근의 대부도까지 관광을 시켜준다고 한다. 특히 김재남 사장은 본인이 일찍 고향을 떠난 관계로 고향사람이 오기만 한다면 가격의 더더욱 저렴함에 아끼고 있던 서비스까지 더해준다 하니 김제사람에게 오이도는 한때의 피안이 될 것이 분명하다.

가을의 석양이 아름다운 이곳 오이도에서 값싼 회를 포장해서 방조제 그 긴 길에 가족과 같이 앉아 회식을 즐긴다면 그 보다 더 기쁜일이 어디 있겠는가... 그것도 김제사람을 만나 조금은 더 행복해지기에 말이다.
▲태풍횟집 연락처 - (031)319-8522, 김재남 사장 휴대폰 011-9707-8525

오병환 기자 ob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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