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평선축제가 4일간의 축제기간동안 첫날을 제외하고 연일 비가 내렸지만 사상최대의 인파를 동원하며 성공적인 축제로 막을 내렸다.

농경문화의 효시인 벽골제에서 우리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평선이 있는 생명의 땅 부활의 날개펴고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생명력 가득한 김제의 모든 것을 세계속에 보여준 한마당잔치가 4일간 벽골제를 뜨겁게 달구었다.

지평선축제는 7회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5년 연속 정부지정문화관광축제, 2년 연속 대한민국 10대 우수문화관광축제, 2005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고, 이번 축제에 국내외 관광객 64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도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고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킨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관광객의 인기를 끌었다.

짚미로공원·벽골제 소망등달기·벼고을 전망대·우마차 타고 황금들녘 여행하기·허수아비 만들기·물고기잡기 체험 등은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벼고을 시골풍물장터에서의 옛 장터모습과 각설이공연·엿장수·튀밥장수·추억의 아이스께끼 파는 아저씨, 국밥집, 대장간, 팥죽집 등의 옛날 장터모습은 관람객들에게 어린시절 향수를 자아내고 흥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100리 코스모스길은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았고, 군데군데 설치된 허수아비는 사진촬영의 명소가 되었다.

또한 김제초교와 중앙초교 사이에 차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특설무대를 설치해 운영한 시내권 문화행사도 주민이 직접 참여한 연극, 가수공연, 락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뤄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폐회식에서는 '내일을 여는 불'이라는 화려한 레이져조명쇼와 함께 풍물패 들소리의 대동놀이 공연이 펼쳐졌고, 참가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함께하며 축제의 폐막을 아쉬워 했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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