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김제시협의회 송승영 회장(사진·59) 내년 1월 17일로 예정된 김제농협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송승영 회장은 "지난 35년간 농조에 근무했기 때문에 농민들의 실상을 잘알고 있으며, 쌀값파동을 겪으면서 농협의 역할이 더욱 중요함을 절감했다"면서 "정당의 인맥을 활용해 김제농협의 현안사업인 사무실 및 하나로마트 신축문제 등을 해결하고, 대형마트에 대응해 시내상권의 활성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조 근무 당시의 노동운동 경험을 살려 직원과의 화합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송회장은 김제초교와 김제중학교를 거쳐 진주농고와 진주농과대학 수의학과·광주대학교 토목공학과·원광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68년 동진농조에 입사한 후 1989년에는 전국농조 노동조합 초대의장을 역임하는 등 중책을 맡아오다 입사 35년만인 지난 2003년 12월 퇴직했다.

현재는 민주평통 김제시협의회장을 비롯해 5개 체육단체 임원과 열린우리당 도당 상무위원을 맡고 있으며, 2001년에는 전북도여성단체협의회가 선정·수상하는 '훌륭한 남성상'을 받기도 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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