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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 탐방] 송파구청장 민주노동당 후보 김현종씨"송파서민을 위한 저의 신념은 제 고향의 아버님이 주셨습니다"
"저는 김제의 가난한 목수의 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고향의 그런 가난은 오히려 제게 힘을 주었고, 낮은 곳에서 사는 삶들의 희망이 되어주고자 노력했던 제 인생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6년, 송파구청장 후보로 출마하는 김현종(44) 향우의 이 말처럼, 고향에서의 어려운 시절이 서울에서 사는 삶들의, 한 줄 희망의 밑거름이 되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었다.

김현종. 1963년 지금의 요촌동 새장터에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민주노동당 송파구 위원장 자격으로서 올해에 있을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 그의 간단한 이력을 말한다면, 중앙초교 65회 졸업 및 김제중 30회, 익산 남성고를 나와 고려대 노어노문학과에 재학하다가 그 당시의 운동권학생 진화정책에 휘말려 대학제적을 당했다.

그러다 지난 86년, 송파구 오금동의 다산야학을 설립하여, 노동자 및 저학력 구민들에게 공부의 새 길을 열어주는 운동을 시작했으며, 92년도부터는 노동자들의 애환과 그들과의 호흡을 같이 하고자, (주)동영의 선반공으로 입사하여 그곳의 노동조합을 설립케 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후 국민승리21 운동의 준비위원 및 송파사랑 주민회의 위원장 역임, 강동.송파지역 시민단체협의회 집행위원장 등 많은 지역시민운동을 전개했다. 그 대표적인 결과로써, 지난 2001년의 송파구청장 외유사건 주민감사 청구인 대표로 활동했으며, 한때의 이 지역 이슈였던 용산기지 반환 및 송파이전반대 시민대책 위원장역을 자청하기도 해, 용산기지 송파이전의 정부 계획은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활동의 결과로 2004년엔 민주노동당 송파병 지역위원장을 맡아오다가, 최근 갑을병의 통합에 따른 민주노동당의 송파를 대표하는 위원장직을 승계했다.

김씨는 이에 대해 "송파지역이 진보운동에 관한 여론은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최근 송파 신도시개발로 인한 난개발 방지, 그리고 거여.마천동 등지의 개발로 인한 힘없는 서민들의 주거 및 생계대책을 위해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라고 단호히 못을 박는다.

송파구 지역이 63만명이라는 인구밀집지역임을 감안하고, 최근의 문정동 유통단지이전문제, 그리고 군부대가 많은 관계로 5만여 군인가족 가구가 존재하는 만큼, 이들을 위한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고 그는 말한다.

아울러 그 개발이 끝나고 잠실인근에 제2롯데월드가 들어서게 되면 향후 5년이내 인구가 급격히 늘어, 110만명을 형성하게 된다는 가정 하에 송파의 현실은 구조적으로 복잡하다고 그는 진단하고 있다.

"비록 소수의 진보정당이지만 그런 정책적 결함을 누군가 끊임없이 지적하지 않는다면, 송파의 미래는 보장할 수 없기에 당선여부를 떠나서 구청장후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고향에서 가난한 아버지 김봉덕(작고)목수의 초라한 아들이었지만, 아버지는 세상을 한번도 원망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갔기에, 그의 이런 신념의 바탕에는 아버지의 혼을 담고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런 그의 삶의 이력 때문에, 고향의 노모와 누나, 그리고 그를 아는 몇몇 지인들은 그가 대한민국의 올바른 노동정책을 이끌고 갈, 차기 후계자임을 결코 부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며, 언젠가는 고향을 빛내 줄, 그런 서민의 우상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는 것이다.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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