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산야(山野)가 바짝 말라 있는 가운데 전국의 산에는 많은 등산객이 붐비고 있고 농촌에선 봄철 영농기를 맞아 논두렁 태우기 등으로 인한 산불발생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산불발생 상황을 보면 총 발생건수의 80% 이상이 봄철에 발생하며 거의 모두가 사람의 실수에 의해 일어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우리나라 산야(山野)는 매우 건조해져있어 산불발생위험이 우려되는 시기이다논두렁 밭두렁 태우기 및 농촌지역의 무단 쓰레기 소각 등 농촌 주민들의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불은 지역특성상 차량진입이 어렵고 많은 인력이 동원되어야만 진화가가능하다.

한번 산불로 소실된 산야가 원상복구 되기까지는 50년 이상의 많은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니 수십 년 산림녹화를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산불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최선이다.

우리 모두가 조금씩 양보하고 좀더 사려 깊은 생각을 가져야 한다.산에 오르는 등산객은 담배소지 및 취사행위는 아예 하지 말아야 할 것이고, 또한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둔 농촌지역주민들은 논두렁 밭두렁 태우기에과거 사례를 거울삼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줘야 하고 또한 우리의 후손이 진정으로 원하는 유산은 바로 돈이 아닌 푸르름이 넘치는 자연이기 때문이다.

오해식  soso13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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