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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동진농조50년사 편찬위원 공준원 향우‘벽골제와 도작문화’ 발간, 벽골제 역사 재조명 천명
“단야는 없습니다. 하나의 소설일 뿐이지 설화 자체도 아닌 걸 믿는 우리의 맹목을 지탄해야 할 일입니다. 먼저 2개의 돌기둥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저수지 복원만이 과거는 미래의 창으로서 진정한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부디 김제시민들이 벽골제의 올바른 역사를 통해 이 땅의 선조들이 남긴 도작문화의 혼을 다시 이어받길 희망합니다”


전 안양시 호남향우회 회장직을 역임했던 공준원 향우는 지난해 김제출향인들의 친목모임인 도향회에서의 특강에서 “벽골제를 재조명해 달라”는 이례적인 부탁을 남겼다.

벽골제는 그가 살아온 흔적이며 기록이었기에, 66년 이순의 나이를 여기에 다 정리를 하고자할 정도로 김제수리의 역사를 “다시 잡아 달라”고 주문한 것이다.

봉남의 월성리에서 태어나 김제중(8회)과 김제고(8회)를 거쳐 고려대 법과대를 졸업해 동진농조(현 농업기반공사)에서만 여생을 다 바친 덕에 김제의 수리역사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게 지인들의 공통된 말이고 보면 그의 심정이 이해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는 “역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아예 무지보다 못하다. 왜곡은 오염된 것이지만 무지는 차라리 순수한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향토사를 바로 잡는 게 국사를 바로 잡는 길이라고 본다면, 벽골제는 김제시민의 것만은 아닌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권의 도작문화의 귀중한 유산이기에 조작된 설화나 가벼운 전설에 이를 의지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못 박고 있다.

특히 그는 ‘사적지 주변에 역사와 무관한 조형물설치라든지 전통설화에도 없는 단야이야기, 쌍용놀이라는 거짓민속이 되풀이되고 있다“면서 ”이런 역사의 농필은 반드시 중단되어야 하며, 더 나아가서는 벽골제의 완전한 복원이 이 기회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를 더한다.

그런 검증에서의 노력인지 최근 한권의 책을 출간하기 위하여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그는 전한다.

370여쪽에 달하는 벽골제와 그에 관한 역사를 재정립하는 차원에서 <벽골제와 도작문화 designtimesp=11950>라는 책을 집필 중이다고 밝힌 것이다.

4월중 책이 완성될 것이고, 공 향우는 이 책이 출간됨을 계기로 시민운동차원에서 김제시민들에게 이 책을 배포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한다.

한편, 그가 저서한 '벽골제와 도작문화'의 출판기념회를 오는 29일 고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공준원 향우 주요약력: 서해방송 ‘SBS로타리’ 패널출연. 농민계몽방송 근무. (주)월간 자동차 발행인겸 대표이사. 흥진공업(주) 총무이사. 동진농조 50년사 편찬위원. 전통문화연구소 소장 등 다수역임. 연락처:011-704-4870 공준원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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