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면출신 향우들이 주축인 죽산지평선산우회(이하 산우회)가 지난 6일,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동작구 이수역 인근 이화부페에서 산우회 회원6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초대회장인 정진경(해태 전농프라자 대표)회장이 임기2년을 마치면서, 2대 회장으로 강남 도곡동에서 부동산컨설팅업을 하고 있는 김용석(죽산초39회. 53세)향우를 선임했다.

이 자리에서 정진경 직전회장은 “고향과 고향사람을 위해 무언갈 하려 노력했다”면서 “그러나 모기업인 해태가 법정관리되면서 그 뜻을 제대로 펼쳐 보이지 못한 채 회장직을 넘겨주게 되어 참으로 유감이지만 자문단으로서 차후 해외등반 약속을 이루기 위해 물심양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석 신임회장은 “회원 1백명을 목표로 임기내의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산우회의 사단법인화를 위한 초석작업도 같이 병행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 날 행사에는 문종남 재경향우회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선은탁 죽산초교 재경동문회장 등 출향인 내빈이 다수 참석했으며, 한국스카웃연맹 중원예술지역대의 행사의식곡 및 축전 연주를 도맡아 눈길을 끄는 한편, 1부 행사 마지막의 ‘산악인의 선서’가 이병준 사무국장으로부터 낭독되자 산우회원간의 건배가 길게 이어지기도 했다.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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