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와 재경 김제공직자협의회(이하 김공회)간의 간담회가 지난 14일, 서울 사당동에서 있었다.

이건식 신임 김제시장 및 안기순 신임 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청간부진 13명과 최문식 향우회장을 비롯한 재경 향우회 회장단 10여명, 그리고 수도권내 김제 출신 공직자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김제발전'이라는 가치아래 의욕적으로 출발한 민선4기 김제시의 한 단면을 보여 주었다.

먼저 인사말에 나선 이 시장은 "시장 취임식시, 김제발전을 위한 하나의 방법론으로 재경 향우회와 연계사업을 피력한 바 있다"고 강조하면서 "오늘은 시장으로서의 인사가 아니라 김제를 위한 세일즈맨 자격으로 여러분을 뵈러 왔다"고 전한 뒤, "중앙부처조직에 계신 공직자 여러분이야말로 김제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행정적인 협조를 주실 분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대표 답사에 나선 정택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차관급)은 "고향을 위해 저희 공직자 대부분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신임 김제시장이 고향을 위해 세일즈맨이 된다면 우리 출향인공직자 역시, 김제를 위한 영업사원의 자격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많은 아이디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전임 김공회 회장이었던 송하진 지방분권지원단장이 공직에서 물러나 최근 전주시장으로 당선되어 회장직이 공석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신임회장을 선출하여 김공회의 새로운 뼈대조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문식 재경향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10만 재경 향우들을 대표하여 재경향우회에서도 '김제특산품 팔아주기 운동' 등을 적극 장려하여 명실상부한 '김제의 거래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히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향우회 주관으로 이 자리를 다시 한번 만들어 구체적인 방법 등을 김제시에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규성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동작구 관내의 향우인 임홍종(민주당 동작구 을지역위원장)변호사 및 신희근(동작구의회)의원이 참석했으며, 임휘윤 전 향우회장, 강완구 전 서울고등법원장, 김호성 서울교대총장 등 재경향우회 임원들이 참석해 자리의 의미를 더해 주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신임 이 시장이 참석한 김공회 회원 전원과의 개별만남을 가지면서 일일이 시정협조를 부탁하는 등, 전임시장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김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협조를 요구하자, 참석한 김공회 회원들이 고향에 대해 많은 공감의 관심과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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