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통일연대(상임대표 이현승)가 주최하는 제6회 김제시민통일음악회가 13일 저녁 7시 중앙초등학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규성 국회의원, 이건식 시장, 안기순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다수와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 하였으며, 공연이 무르익을수록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정호영 집행위원장(신풍·검산시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통일음악회는 '한미FTA 협상 막아내 민족식량 지켜나가자'를 올해 행사의 주제로 정하고, 본 행사에 앞서 지난 7일 발족한 '한미FTA저지 김제시운동본부'의 발대식과 더불어, 한미FTA 협상의 심각성과 FTA반대의 당위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어 노래패 '우리나라'의 민중가요 공연, 덕암정보고 졸업생들로 구성된 '우리문화연구회'의 농악공연, 김유석 시인의 통일시 낭송, 락밴드 롤리폴리의 공연 등, 다양한 쟝르의 대중문화 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행사의 메인공연으로 한국 포크음악계의 거장 김의철 씨를 주축으로 구성된 포크그룹 '청개구리'의 공연이 한 시간 가량 펼쳐져 행사의 절정을 이뤘다.

모든 공연이 라이브로 진행되어 행사를 찾은 시민들에게 흥겨운 공연문화의 진수를 만끽하게 만들었으며,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다함께 통일노래 부르기'는 김제시민 화합의 장을 연출하며 제6회 김제시민통일음악회의 말미를 장식했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김제시민통일음악회는 지난 2000년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2001년 부터 시작되었으며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되어가고 있다.

김청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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