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추세를 보면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평균적으로 전국에 년 31,000여건 발생 중 12월과 1월에 21.8%가 발생하고 그 원인은 주로 전기관련 화재가 34%로로 제일 많고 그 다음이 담뱃불 방화 순인데 어린애들의 불장난도 4%를 차지한다.
어떤 화재든 어떤 사고든 피해를 입은 후에야 “아! 그때 한번 더 주의 할 것을 아니면 소화기나 체인 등을 사 놓을 것을” 하며 후회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먼저 화재측면에서 보면 화재는 거의가 아주 큰 원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부주의와 실수로 고귀한 가족들의 목숨과 여태 숱한 고난과 역경을 겪어 오면서 애써 마련한 주택과 가재도구를 순식간에 한줌의 재로 만드는 경우가 있음을 흔히 TV나 신문보도 등에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땐 눈을 뜨고선 볼 수 없는 비참한 장면을 보면서도 내가 아닌 다른 집에서 만이 저런 일을 당하는 듯 우리 집만은 괜찮겠지 하며 관심 없이 영화 스크린 스치는 것처럼 가볍게 보아 넘기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이건 정신적으로 너무 해이해진 안전 불감증이 만연해 있어서가 아닌가 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소방인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을 해보며 평소 소방업무를 해 오면서 화재와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이 정도의 것은 꼭 갖추고 꼭 지켜야 할 필수사항이 아닌가 한다.
○ 주택에서는 전기, 가스, 난방기구 등을 사용하지 않을 시는 필히 코드를 뽑아 놓아야 하고 가스렌지나 화덕에 솥이나 냄비 등을 올려놓았을 때는 주부는 물론 주위 가족에게도 서로 알리어 항시 감시하여야 되고 특히 화기를 취급하는 장소는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한다.
○ 애들이나 노약자에게 집을 맡기고 비울 때는 이웃집에 꼭 알리어 불장난이나 치매 등 부주의로 인해 불이 발생할 여지가 있으므로 수시로 보살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안전사고 측면에서 보면 ○ 어린아이를 시골집에 데려 갈 때는 얼음위로는 일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바다에 갈 때는 바위 위에 얼음이 얼어 있어 미끄러져 아주 위험함을 강조해야 되며 어디 갈 때는 반드시 어른들의 허락을 얻거나 어른들과 함께 외출하도록 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서 특별정신교육이 필요하다.
○ 또한 스키장에 갈 때는 각 코스마다 어른들이 일일이 따라 다니며 주의를 당부시켜 주어야만 골절이라든가 부상 등을 줄일 수가 있을 것이다.
○ 인라인을 타다가도 부상을 입을 우려가 있으니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를 이용하지 않도록 하고 무릎에 보호대를 하여 위험을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골목길 및 협소지역에 차량을 주차할 시는 긴급차량(소방차. 구급차등)의 현장출동에 장애가 없도록 세우고 이를 어겼을 때는 벌금(300만원)을 부과토록 되어 있음을 명심하기 바라며 이상과 같이 연말연시 기간 동안 화재와 기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서 지켜야 할 안전의식과 상식을 알고 있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 실천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데 지름길이 되므로 반드시 이행하여 사고 없는 행복한 연휴가 되길 기원해 본다.
김제소방서 금산119안전센터 오 해 식
오해식 soso13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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