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다. 새로운 해가 시작되면 모두들 자기 나름의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건강이나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사람, 승진이나 상급학교 진학 등을 기원하는 사람, 혹은 부자가 되기를 기원하는 사람 등 각자 소망은 다르다.

소방관으로서 나는 올해가 화재사고 없는 안전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아무리 건강과 재산 지식 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도 화재는 한 순간에 이 모든 것을 없애버리기 때문이다.

　요즘 유난히 전국 각지에서 화재가 자주 일어나고 사망 등 인명피해도 늘고 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화기사용이 많아 화재의 위험성도 그만큼 커지는 것이다.

등산객들은 산에 오를 때 라이터나 성냥 등의 인화물질을 가지고 가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요즘 같이 건조한 날씨에는 조그만 불씨가 금세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 산불은 주로 등산객들의 담뱃불과 성묘객들의 실화로 인해 발생한다. 철저한 주의만이 산불을 막을 수 있다.

　가정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안전의식을 철저히 교육하여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가스 사용에 유의하고 사용할 때는 환기를 잘 시키며 가스밸브 차단여부를 꼭 확인하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야 어린이들이 보고 배우며 생활속에서 안전에 유의하고 화재 예방을 실천하는 버릇을 몸에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수시로 주변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특히 퇴근하면서 전열기구의 플러그를 전부 빼 놨는지, 난로는 껐는지 확인하고 반드시 전체 사무실의 전기스위치를 내리는 습관을 몸에 배게하여 안전한 직장을 만드는 일에 내일처럼 참여하는 분위기가 자리잡기 바란다. 이렇게 생활속에서 화재예방과 안전을 실천한다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입는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이다.

모두들 안전을 생활화하여 안전한 2007년이 되기를 다시 한 번 소망한다.


　김제소방서 금산119안전센터 오 해 식

오해식  soso13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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