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사면복권되었다.

지난해 6월, 대법원 판결에서 자신이 다니던 사찰에 거액을 기부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던 이남기 전 위원장이 지난 9일 발표된 현 참여정부의 160명의 사면복권대상에 포함된 것.

이에 대해 많은 김제시민 및 향우들의 사실확인 문의가 이어지면서 이 전위원장이 김제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남기 전 위원장은 14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공직자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김제시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결과가 어떻든 간에 고향시민의 명예에 다소나마 흠이 되었던 점을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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