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 화포리가 고향인 김호성 서울교육대 총장이 오는 4월 20일부터 25일까지 러시아 우스리스크 민족학교와 중국의 조선족학교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KBS 사회교육방송의 후원아래 서울교육대 교육연구원이 주최하는 <21세기 고려인 엑소더스교육인프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려인 강제이주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김 총장은 먼저 ASEM-KOREA와 러시아연해주 고려인희망본부의 협조아래, 우스리스크 사범대학과 부설학교인 제 3민족학교를 방문해 러시아내 한글교육의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제 3민족학교는 설립당시부터 김 총장이 공동위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6만여명의 강제이주 고려인들의 유일한 한글교육터이기도 하다.

또한 김 총장은 중국의 흑룡강성내에 과거 김좌진 장군이 설립한 조선족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며 초등학교 및 유치원등을 시찰하고 중국권내 한국어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오병환 기자  ob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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