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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남면 작은 거인 이희준 옹, 시민을 위해 소장품 기증

  봉남면에 거주하는 이희준 옹이 본인이 소장하고 있던 유물 72점을 서예문화전시관에 기증해 달라며 시에 전달했다.

  본지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이희준 옹은 우리나라 역사상 큰 예술인으로 활약했던 조선시대 궁중화가 석지 채용신과 소치 허련, 창암 이삼만을 비롯해 지역출신 석정 이정직, 벽천 나상목, 벽경 송계일 선생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작가의 작품을 시민들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공개한 것도 모자라 한 평생 금이야 옥이야 수집한 고서와 판매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을 위해 선뜻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작은 거인'으로 불리우고 있다.

  불의의 사고로 신체장애를 얻은 우리의 작은 거인 이희준 옹은 평소 농사를 지으며 수익금 일부를 꾸준히 고서화를 구입하는데 사용했다. 물론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고서화 수집은 그에게 있어 편치 않은 몸을 이끌며 고된 농사일에 시달린 것에 대한 달콤한 보상과도 같았다.

  특히 지난 2018년도에는 자신의 소장품을 전시한 '한국근현대서화유물전'을 개최, 수익금 전액 기부 및 도록을 무료로 배포하는 등 시민들의 문화수준 향상과 복지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이번에 이희준 옹이 기증한 유물은 유하 유영완 일가의 묵죽도를 비롯해 오무 김진영, 아산 송하영 등 우리시를 대표하는 근현대 작품들로서 추후 중요한 연구자료로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증된 유물은 이희준 옹의 뜻에 따라 소장품으로 등록해 영구보존, 특별전시·연구·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특히 기증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증 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증자 명패를 게시하는 등 특별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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