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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지평선축제 지원예산 줄어최종평가 보고 당시 담당공무원 해외여행 떠나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벽골제를 비롯한 우리시 일원에서 치러질 제25회 지평선축제 지원예산 중 전북도 지원금이 지난해 대비 3천만원 삭감됐다. 지원금이 삭감된 이유를 놓고 ▲축제 담당 공무원의 성실하지 못 한 태도 ▲연예인들의 무더기 출연(과도한 예산지출 수반) ▲시의회 돈봉투 파문 등이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평선축제는 그간 적지 않은 예산과 노력을 쏟아 부은 결과 '글로벌축제', '대한민국대표축제' 등에 선정되면서 매년 수억원의 축제 관련 예산을 정부로 부터 지원받은 바 있다.

  이 같은 후광에 힘입어 전북도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시·군 대표축제 육성사업'에서도 항상 대표축제 지위를 사수하며 매년 1억원 가량의 지원금을 받아오다 올해는 최우수축제로 한단계 등급이 하락되면서 예년 대비 3천만원이 삭감된 7천만원이 책정됐다.

  등급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시의회 돈봉투 파문은 지난해 지평선축제 중 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로부터 시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하려고 했다는 유진우의원의 폭로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지평선축제 개막행사 당시 무명가수들의 무더기 출연도 이번 등급 하락에 힘을 보탰다. 이로인해 개막행사가 4시간가량 이어지면서 행사장을 찾은 시민 및 관광객들의 지루함과 짜증을 유발했으며, 이는 올해 벽골제 지평선축제장에서 연예인의 공연을 극도로 제한하는 계기가 됐다.

  마지막으로 ▲축제 담당 공무원들의 성실하지 못 한 태도가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치러진 '전북도 시·군 대표축제 육성사업' 최종평가 당시 심사위원들을 상대로 한 최종보고에 어이없는 사유로 불참할 수 밖에 없었고,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양해완 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 사무국장이 이를 대신하게 했다.

  이들은 당시 7박8일 일정으로 튀르키예로 단체 포상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언급한 복합적인 이유들이 서로 맞물리면서 시는 등급하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고, 최종평가를 위한 보고에서 감점 요인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통해 이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담당 공무원들은 해외여행에 급급한 나머지 이 같은 기회를 날려버린 꼴이 됐다.

  이를두고 시민사회에서는 "대표축제라는 지위가 항상 보장된 자리는 아닐 뿐더러 축제에 대한 평가라는게 주관적 요소가 다수 가미된 상대적이기 때문에 순위가 하락될 수 있다"면서, "설령 등급이 하락된다 하더라도 이를 반면교사 삼아 심기일전 할 기회로 삼으면 된다지만 평가에 임하는 담당직원들의 무책임한 행태는 좀처럼 공감이 안된다"는 여론이 급격하게 형성되고 있는 중이다.

  코 앞으로 다가온 제25회 지평선축제, 이번 축제를 무사히 치러 대표축제의 명성을 되찾을지 숙제로 남았다.

  한편 지난해 평가기간에 해외여행을 떠나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담당직원 중 1명은 최근 영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다른 과장급 공무원은 타 부서로 인사이동 된 상태이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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