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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 곳곳 건설폐기물로 '몸살'어디에 얼마만큼 방치돼 있는지 현황파악 힘들어
공사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철저한 현장감독 필요
도시기반시설사업 건설폐기물 무단적치로 과태료

 

도깨비시장 맞은편 임대공영주차장에 건설폐기물이 무단으로 적치돼 있다. 시에서는 업자에게 과태료 처분과 동시에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고, 현재는 폐기물이 제거된 상태이다.

△농·배수로공사 △도로 확·포장공사 △마을진입로 공사 등 매년 우리시 곳곳에서 반복되고 있는 공사에서 사용하고 남은 일부 건설자재들이 올바른 처리방법을 거치지 않고 무단으로 방치돼 시민들의 통행권 및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발주처의 관리·감독 소흘과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하려는 시공사들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후 행정의 엄격한 관리가 요구된다.

  그나마 최근 1년 남짓한 기간에 시행된 공사는 쉽게 책임 유무를 따질 수 있어 문제해결이 상대적으로 쉽지만, 장기간 방치된 건설폐기물의 경우 언제 어디서 어떤경로로 배출 및 투기됐는지 정확한 사실관계를 따져 책임을 묻기란 여간 힘든일이 아닐 수 없다.

  공사발주 당시 시에서는 건설사에게 폐기물 처리비용까지 합산해 공사대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방치돼 출처를 알 수 없는 폐기물의 경우 시가 별도로 폐기물 처리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 이중으로 혈세가 지출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곳의 정확한 현황파악이 힘들다는 것과 환경 및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시민들의 이동이 잦은 시내권의 경우보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시 외각에 무단투기 및 방치가 성행되고 있어 어디에 얼마만큼 방치돼 있는지 시 담당부서조차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며, 또한 정확하게 확인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

  지금으로선 일상생활 중 폐기물이 보이는 족족 담당부서에 민원제기 방식으로 처리를 요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비단 매년 반복되는 공사에서만 건설폐기물 투기 및 방치가 집중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시가 연간 2천여만원씩 투입, 빈집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요촌동 도깨비시장 맞은편 임대공영주차장에도 건설폐기물 무단 적치로 인한 과태료 처분 사건이 발생했다.

  이곳에 적치된 건설폐기물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및 각종 건설자재들로 상수도현대화사업과 동시에 시행되고 있는 '전기·가스·통신 지중화사업' 현장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지 취재가 시작되자 방치된 건설폐기물 중 일부는 철거됐지만 임대공영주차장의 경우 폐기물이 방치된 기간동안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시민의 편의를 위한 각종 기반시설 공사가 배출한 폐기물 더미가 관리·감독 소흘과 업체의 비양심으로 인해 역으로 시민의 안전 및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의 대책이 필요하다.

명덕동 424-3번지 인근에 투기된 폐기물. 시는 일정기간 철거예정 공고후 세금을 들여 처리할 예정이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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