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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도자기 『명장』 토광 장동국벽골제 도자기 체험학습장의 도자기 선생님

   
▲ 토광 장동국 작가의 작품활동 모습

 

 

도공으로 불리고 싶은 명장

  지난 2005년 8월 김제로 본거지를 옮기고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도예가 토광 장동국(53)

  그가 도공의 길을 걷기 시작한지 어느덧 38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 올해 열린 '제 22회 대한민국종합미술대전'을 통해 비로소 '명장(名匠)'이라는 칭호를 받게 됐다.

  장동국 씨가 도예를 시작한 것은 그가 15살때다. 어렸을때부터 만드는 것과 그림그리기를 좋아했던 장동국 씨는 경찰관인 아버지가 경기도 이천에서 근무할 당시,  집에서 가까운 도요지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도자기에 빠져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가 전라도와 인연을 맺게 시작한 것은 5년전 전북 진안에 내려오면서 부터다. 진안의 한 폐교를 이용하여 혼자 힘으로 '문화예술촌'을 구상하던 그는 여러가지 어려움에 부딪치게 되고, 이 시기에 당시 김제시장이었던 곽인희 전 시장의 권유로 지난 2005년 8월, 김제에 정착하게 됐다.

그때부터 현재까지 부량면 벽골제 아리랑문학관 내 도자기창작스튜디오 '토광요' 가마에 불을 지피며 자신의 작품활동과 학생들의 도자기 체험학습을 돕고 있다.

  장동국 씨는 "지역의 어린 학생들에게 도자기체험을 많이 권유하고 싶다. 손으로 직접 흙을 만지는 일은 건강에도 좋을 뿐더러, 우리 문화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제시민이면 누구든 시간에 관계없이 무료로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조심스러워 지고, 경력을 쌓아가면서 자신을 보이기가 부담스러워 진다"고, 말한 장동국 작가는 '아직 멀었다' '계속 노력하겠다' 등의 말들이 지난날 선배들이 듣기좋게 형식적으로 겸손을 표하는 말들이 아님을 이제서야 느낀다고 말하며 "끝까지 도공으로 불리고 싶다" 는 심경을 표현했다.   

  장 작가의 작품은 주로 전통 방식으로 제작되는 분청사기 작품들로 선조들의 아름다우면서도 자연스러움이 묻어 나오고 있는 듯 했다.

 

   
▲ 국화문향이 새겨진 대형 접시작품

전라도는 도자기의 '발상지'  

  장동국 씨는 "흔히들 도자기의 본고장이 경기도 이천 등지로 생각하고 있지만 전라도가 도자기의 발상지이고, 고려청자가 최초로 만들어진 지방이다" 라고 피력하며

"도자기 흙은 전라도에서만 나온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경기도 이천에서 분청사기 권유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박부원 씨도 김제 만경출신 인물이라고 알리며 전체 도공들의 80% 이상이 전라도 출신이라고 덧 붙였다.

또한 그는 "이러한 사실과 역사를 올바로 알고 후세에게 보존을 위해서도 지자체에서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현재 전통 예술문화가 점차 맥이 끊겨가고 있는 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장동국 씨는 지난해부터 불우청소년 결연 봉사단체인 BBS에 가입 활동하면서 지역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예술의 한 쟝르를 초월하여 우리 전통문화의 깊은 맥을 이어가고 있다.

(·작업실:☎ 546-7534, 010-7448-0002 ·홈페이지:www.tokang.com)


주요약력
·1972 고려도요 입문
·1995 대한민국예술전 특선
·1999 제1회 한중 미술대전 우수상
·2004 제19회 대한민국종합미술대전 총재상
·2005 제50회 대한민국종합미술대전 초대작가
·2006 제20회 대한민국 국제미술대전 최우수상 
·2007 제22회 대한민국종합미술대전 명장상
·제1회 이천 국제도자기EXPO 특선
·현)국제미술작가협회 김제시지부장
·현)토광도예연구원장
·현)21세기미술대협회 분과위원장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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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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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사람 2007-06-21 17:10:43

    저런분이 김제에 계셨네요...어제 JTV 고향사람들 프로그램에 소개되신것 봤어요.
    잘보았습니다..따님이 대를 잇는다고 하던데 정말 멋지십니다.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만족을 느끼며 소탈하게 사시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삭제


    아리랑문한관 전시장에 마련되어 있는 토광 장동국 작가의 전시실

    도자기의 역사를 설명해주고 있는 토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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