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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무궁화 화가 『향곡 김진술』 씨무궁화 작품 500여점 그려온 문인화가
'나라 사랑하는 마음' 화폭에 담아 와

   
▲ 김진술
  광복 62주년을 맞는 올해, 특히나 광복절에 즈음할 때면 '나라사랑' '애국애족'이란 단어를 다시금 상기하는 시간을 갖게 되기 마련이다. 

  우리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인화가로서 자신의 특기를 살려 '나라사랑'의 마음을 화선지에 담아내며,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 있다.

  그 주인공은 문인화가 향곡 김진술(59세·신풍동) 씨. 

  김 화백은 원래 체육인 이었다. 아니 지금도 체육인으로써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젊은 시절 축구를 좋아했던 김 화백은 도민체전에 전북대표로 선발되어 출전할 만큼 축구 실력가 였다. 현재도 김제시생활체육협의회 소속의 유소년축구교실 감독직을 맡고 있으면서, 축구꿈나무들을 키워내며 열정을 쏟고 있기도 하다.

  축구인이었던 그가 문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때는 지금으로 부터 23년전. 당시 표구사를 운영하고 있던 후배의 주선으로 전남출신 문인화가 '비산 양재술' 화백을 알게 되면서 부터다.

  23년전 비산 선생이 지인들을 찾아 전국을 유람할 무렵, 후배의 권유로 비산 선생이 지금의 신풍동 김 화백 집에 한동안 머물면서 작품활동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김 화백은 "그때만 해도 그림, 특히 문인화에는 문외한 이었다. 비산 선생이 집에 머무는 동안 선생의 작품에 빠져들기 시작했고, 바로 그림을 배우기로 결심했다"고 말하며, 미술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떠올렸다.

  비산 선생에게 문인화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김 화백이 그린 무궁화 작품은 500여점, 국내외 초대전만도 200여회를 치뤘으며, 정부청사나 국가관련 공기업 등에 그의 작품이 기증되기도 했다. 

  본래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으면서도 '무궁화 화가'로서 국내외에서 명성을 얻게된 것은 김 화백의 하고자 하는 의욕과 끊임없는 노력의 성과였다. 문인화에 입문후 수년간의 노력끝에 마침내 차분하고 단아한 느낌을 주면서도, 색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김 화백이 주로 작품소재로 삼는 무궁화의 곱고 간결한 아름다움은 그의 화풍과 너무나도 잘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또한 김 화백의 작품은 사진과 흡사할 정도의 섬세한 필치가 특징이며, 화선지와 어우러지는 소박해 보이면서도 실제감 있는 색감의 조화는,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김 화백은 "무궁화를 그릴수록 마음이 차분해 지고, 작품을 하는 동안은 세상 무엇보다 즐거울 수 없다. 특히 무궁화가 나라꽃이기에 작품을 할수록 '나라사랑'의 마음도 더욱 두터워지는 것 같다"고 말한다. 지난날 해외에서 열린 초대전을 회상하며 "해외 동포들이 무궁화 그림을 보고 감격의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을 보며, 나라꽃 무궁화를 그리는 사람으로써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때가 많았다"고 전했다.

  또 "꽃은 모든 자연을 담고 있다. 또한 무궁화는 단순한 꽃 그림이 아닌 피고 지는 모습마저 아름다운 겨레와 민족을 상징하는 국화(國花)다. 국화를 그리기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나라의 상징을 화폭에 담는다는 기분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국내 무궁화 그림 작가군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작가로 손꼽히고 있는 김 화백은 무궁화를 많이 그리기로도 알려져 있지만. 결코 무궁화 만을 작품 소재로 고집하지는 않는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박한 풍경들도 크고 작은 화폭에 담고 있으며, 이부문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부채 그림에 능하기로도 정평이 나있다. 

  물처럼 유하고 섬세한 성격과 풍부한 감성을 지닌 김 화백은 오랜 세월 자신의 느낌과 감성을 화폭에 담아왔다. 더우기 애국애족을 예술로 승화시켜, 나라사랑의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광복 62주년을 맞는 올해, 김 화백은 하루빨리 분단의 시련을 끊고, 우리 민족이 기쁨의 춤을 덩실거릴 날을 떠올리며, 무궁화가 빼곡한 한반도 모양의 대작을 완성하기 위해, 오늘도 정성스레 무궁화 꽃잎을 화선지에 그려 넣고 있다.

   
▲ 작품활동 모습

약  력
·신 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 현대 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 서화대전 초대작가상
·전국 창작 미술대전 특선 5회
·국회 법사위원장 감사장 수상
·한국 미술연구회 신 미술상
·한국 현대미술대전 추천작가상
·전국 서예대전 특선 2회
·대한민국 현대 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해외 우수작가 초대전 다수 참가 (파리, 뉴욕, LA, 남아공 등)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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