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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조용식 전 김제경찰서장"고향에서 1년반동안 행복했습니다"

  "고향에서 1년반동안 행복했습니다" 조용식서장의 밝은 인사다.

  봉남면 출신 조용식서장(사진·51)은 지난해 7월 김제경찰서 64대 서장으로 부임하면서 취임 일성으로 '주민을 위한 정성치안'을 강조했었다.

  그의 강조대로 지난 1년반동안 경찰의 권위보다는 소통을 위해 지역출신답게 많은 곳을 다녔고, 많은 일을 했다. 

  딱딱해 보이는 경찰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서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다. 서장실에 걸려있는 백두산 사진도 가슴에 와닿는 김제시내 전경사진으로 교체했고, 경찰관의 감성지수를 높이기 위해 경찰서 복도에 김제의 풍경사진을 전시했다.

  또 밤 9시만 되면 암흑으로 변하는 고향 풍경이 안타까워 경찰서 본관 건물 외벽에 대형 네온으로 경찰마크와 함께 '김제경찰서' 간판의 불을 밝혔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파격적으로 경찰서 앞마당 5그루의 조경수에 대형 트리장식을 하고, 국기게양대와 현관사이에 현란한 오색전구의 불을 밝혔으며, 경찰관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20년이 넘은 경찰서 건물을 리모델링하고자 중앙부처에 올라가 5억5천의 리모델링예산을 따오기도 했다.

  과거 범죄발생 빈도 및 향후 범죄추세 등을 분석해 도보순찰 코스인 치안명품길을 만들었고, 전국 최초 '지평선프로미' 순찰대 창설, 숙원이었던 금성여중 통학로 확장을 위해 경찰서 뒷편 담벽을 헐었고,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110억 마늘밭사건'도 해결했다.

  직원들간에 화합과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비를 들여 관광버스를 대절, 직원들과 등산을 다니기도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제경찰서가 이같은 노력으로 도내 고객만족도 1위라는 놀라운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

  조용식서장은 "고향의 서장으로 근무한 지난 1년반동안 밤잠을 설칠만큼 행복했다"면서 "올바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민 고향의 선후배에게 감사드리며 인연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조서장의 부친 조성근씨(85)와 모친 백공순씨(84)은 현재 봉남면 송내마을에 거주하고 있다.
  1987년 경사특채로 경기도 용인경찰서에서 경찰에 입문한 조서장은 경감 당시 호남출신으로는 드물게 경찰청 인사과에 근무했고, 지난 22일 익산경찰서장으로 취임했다.

   
▲ 조용식 전 김제경찰서장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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