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봉남중총동문회(회장 송라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등촌역 주변 호텔그린월드에서 개최됐다.

  문정의사무국장 진행으로 열린 행사에서 송라진회장(봉남중 1회)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동문회장으로 지역과 기수를 막론하고 좋은 의견들을 하나로 모아 모교와 동문회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동문 여러분의 참여가 우선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회장인 제가 솔선솔범해 분위기조성에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 회장은 "동문회가 쓰러져가는 것을 반석위에 올려놓은 송수현명예회장님과 각기수 부회장을 비롯해 임원진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어렵고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특별한 재주와 재능이 없지만 성실과 근면을 무기로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재강서김제향우회 류춘기회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이라는 객지에 와서 생활하던 중 재강서김제향우회를 창립해 회장를 맡아 운영하는 과정에서 여러분들의 동문들과 접하게 되고, 친분을 쌓아 오는 등의 인연으로 이런 과분한 자리에 서게 되어 한편으로는 송구스럽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부에서는 미리 준비한 만찬을 즐기며 동문들 간의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봉남중출신 가수 강대풍사회로 진행된 축하공연 및 노래자랑에서 동문들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며 그간의 그리움을 달랬다. 

  봉남중학교는 지난 1971년 개교 이후 지금까지 43회 졸업생을 배출한 중등교육기관으로서 매년 이농현상으로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병준 서울명예기자   goodgum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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