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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남 출신 조용식 치안감, 전북경찰청 31대 청장 부임

 

우리시 봉남면 출신 조용식(사진·59)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이 전북경찰청 31대 청장으로 부임했다.

  지난 2일 경찰청이 단행한 치안감급 인사에 따라 전북경찰청장으로 부임한 조용식치안감은 지난 5일 전북경찰청 대강당에서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장 취임식을 가졌다.

  조용식 청장은 '정성을 다하며, 정의롭고, 정감 넘치면서, 정진하는 전북경찰'을 강조하면서 "전북의 치안을 책임지는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은 제가 태어나 자란 곳이자 언젠가 제가 귀의할 삶의 터전이며, 산과 강은 물론이거니와 풀 한 포기와 나무 하나하나에도 고향의 따스한 숨결을 느낄 수 있다"고 고향에 온 소감을 밝히고, "경찰이 있어 편안하고, 경찰이 있어 안심이 되는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을 만드는 데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 이후 첫 행보로 전주완산경찰서 서부지구대를 방문한데 이어 오는 12일까지 도내 45개 기관을 방문해 취임 인사와 함께 환담을 나눌 계획이다.

  조용식 청장은 부친 조성근씨와 모친 백공순씨의 7남매중 5째로 1960년 봉남면 대송리 송내마을에서 출생해, 봉남초교와 봉남중, 군산제일고를 거쳐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경사특채로 경기도 용인경찰서에서 경찰에 입문한 조 차장은 경찰 입문 23년만에 김제경찰서장으로 부임해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1년반동안 김제경찰서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익산경찰서장(2011년)과 서울청 인사교육과장(2015년), 인천국제공항경찰대장(2016년), 서울청 경무부장(2017년), 서울청 차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김제경찰서장 재직 당시에는 서장실에 걸려있는 백두산 사진을 김제시내 전경사진으로 교체했고, 경찰관의 감성지수를 높이기 위해 경찰서 복도에 김제의 풍경사진을 전시했다.

  또 밤 9시만 되면 암흑으로 변하는 고향 풍경이 안타까워 경찰서 본관 건물 외벽에 대형 네온으로 경찰마크와 함께 '김제경찰서' 간판의 불을 밝히기도 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파격적으로 경찰서 앞마당 5그루의 조경수에 대형 트리장식을 하고, 국기게양대와 현관사이에 현란한 오색전구의 불을 밝혔으며, 경찰관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20년이 넘은 경찰서 건물을 리모델링하고자 중앙부처에 올라가 5억5천의 리모델링예산을 따오기도 했다.

  당시 서장 임기를 마치며 "고향의 서장으로 근무한 지난 1년반동안 밤잠을 설칠만큼 행복했다"는 소회를 밝힐만큼 고향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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