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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송전탑 아래 자연휴양림 조성?문제제기에 시 강행 의지 표명

  시가 추진하고 있는 금구면 선암자연휴양림 조성사업에 대해 고압송전탑 문제가 불거지면서 '강행이냐, 중단이냐'를 두고 논란이 크게 일고 있다.

  선암자연휴양림 조성은 지난 2012년 3월 산림청 자연휴양림 지정고시를 기점으로 2019년부터 급물살을 타고 추진된 사업으로 총 11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부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시는 송전탑의 존재를 알면서도 사업을 밀어부쳤다.

  당초 시는 선암자연휴양림에 방문자센터 1동과 숲속의집(숙박시설) 7동을 건설할 계획이였다. 당시 시의회가 이 문제를 간과하고 예산을 편성한 것도 큰 문제다. 

  사업부지에 각각 15만4천볼트와 34만5천볼트의 송전탑이 관통하고 있다는 사실이이 전해지자 반대 여론이 조성되기 시작했고, 시의회는 "행정의 잘못을 인정하고 현 상태로 공사를 중지해 효시로 삼자"는 의견과 "지금이라도 공사를 중지한 후 원상복구 하자"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하지만 시는 공사를 강행할 모양새다. '공청회'라는 회유책을 앞세워 여론을 달래려 하면서도 현장에서는 중장비들이 드나들며 공사가 한창이다.

  공정율이 60%에 육박하고 있는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송전탑의 처리 부분이다. 현 장소가 아닌 곳으로 '이설'하는 방법과 전선을 땅 속으로 지나가게 하는 '지중화'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설'에는 40여억원이 소요되며, '지중화'의 경우 90여억원이 든다.

  또 현 상태에서 사업을 중단할 경우 원상복구까지 총 100억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시는 "100억을 들여 사업을 중단할 바에는 강행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이다.

  '사업을 중단하자니 100억이 들어가고, 그렇다고 사업을 계속하자니 110억을 들여 건물만 지어놓고 추후 각종 운영 및 유지·보수비만 축내는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할 게 뻔한'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지는 다음호 선암자연휴양림에 대한 심층취재 기획기사를 통해 선암자연휴양림 86억 증설계획 등 보다 자세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선암자연휴양림 조성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진입로 지상 80m 위로 수십만 볼트의 전기선이 열십자 모양으로 관통하고 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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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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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ㄴㅇㄹ 2022-09-06 19:45:09

    시에서 다 알면서도 땅 주인이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 그대로 통과시켰다는

    이야기가 돌더군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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