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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사무감사 우려방송분량 언급하며 예정보다 조기종료

  김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정자·부위원장 전수관)가 1일차 감사일정을 "방송분량이 다 나온것 같다"면서 조기종료 한 것과 관련해 그 이유를 놓고 '한심하기 짝이 없다'는 의견이다.

  당초 시의회는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감사 첫 날 방송촬영을 1회 허용하면서 시의원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피감부서를 선정, 방송촬영 시간까지 고려해 피감부서 업무에 대한 설명까지 생략했다.

  행정사무감사 첫 날인 17일에는 ▲상하수도과 ▲기획감사실 ▲경제진흥과 ▲공원녹지과 ▲환경과 ▲안전재난과 등 총 6개 부서가 감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공원녹지과 업무에 대한 감사가 한창 진행중인 저녁6시 즈음 이정자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들에게 '방송분량은 다 나왔다'는 취지의 전제를 두고, 1일차 감사일정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다음으로 넘길 것인지 여부를 물었다.

  일부 의원은 밤 늦게라도 오늘 분량은 다 이어가자는 농담섞인 의견이 나오기도 했으나 대다수 의원들은 '감사를 종료하자'는 의견에 침묵 내지는 동조하면서 올해 1일차 행정사무감사는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시의원들의 '퇴근본능'은 비단 오늘 뿐만이 아니다. 평소 의원들은 회의도중 식사시간에 맞춰 회의진행을 조절하는 모습이 자주 비춰졌으며, 그 때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 같은 문제를 수차례 지적해 왔다.

  1일차 행정사무감사 소식이 시민사회에 퍼지자 일각에서는 최근 공청회 찬성측 인원동원 논란이라는 구설수에 오르면서까지 인상된 시의원 월정수당을 놓고 "당초 서민경제에 역행하는 것 같아 거부감이 들었지만, 무리한 인상안에도 불구하고 시민을 위해 더욱 분골쇄신하라는 뜻으로 침묵한 자신이 후회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이들은 "행정사무감사는 1년간 펼쳤던 의정활동의 결정판이자 분수령인데 고작 방송촬영에 연연하는 모습에 실망이다"고 전했다.

  시의원들의 월정수당은 공무원 급여 인상률과 같은 1.4%를 초과한 25% 인상안이 나오면서 지난달 시민공청회를 거친후 난항을 거듭하다 최종 22% 인상이 확정됐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자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이 감사 첫 날 일정 종료를 선언하고 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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